대한민국 대통령의 히틀러 따라잡기... MB 라디오 연설

[잡다한이야기]

1933년 1월 31일, 아돌프 히틀러는 라디오를 통해 국민과의 담화를 시작한다.
대공황기에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역시 절망에 빠진 미국민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하여 정기적인 라디오 방송을 한다.


2008년 10월 13일 오전 7시경,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도 경제위기를 느낀
국민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을 하며 앞으로 격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격주!! 대본이나 내용 준비하려면 죽겠구려..)

CBS, MBC, SBS, YTN 등은 방송치 않고 주요 방송사 중 KBS와 교통방송,
일부 종교방송들이 방송에 편성해 모두 8개 라디오 채널에서 방송되었다.

그 느낌이 각별하다 못해 우울하기까지 하다.

우선 라디오라는 매체를 택한 것을 보자. 출근 시간대에 모두다 청취하는 국민들의 귀에 강제로 떠 넣기 위함이다.
출근시간대에 무차별적인 살포를 통해 전 국민에게 "대통령의 의중"을 심어주겠다는 히틀러식 발상이다.
라디오 매체의 중흥을 맞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7시 15분 출근시간에 방송을 하는 것은 폭력인 것이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 대통령이 1회적으로 국민담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하지만 정기적인 국민담화를 라디오로 하겠다는 발상은 정말 최악의 발상이다.
이번 담화는 전체적인, 큰 그림의 경제 상황에 대해 담화하였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사채문제, 부동산문제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안까지 담화하겠다는데..

이 나라가 이명박 개인의 회사거나, 왕국이면 뭐라 말 못하겠지만,

엄연히 모든 정책과 모든 사안에는 민주적 정치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제2 롯데월드만해도 그렇다. 대통령이 회의 석상에서 "진행좀 하도록 하자"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 관료들이 알아서 정리하고, 군부 역시 "Shut the fuck up"을 한 상황이다.
(노무현 때는 별의별 이야기로 반대하고 들이대더니, 군대는 역시 말로 안되고 주먹과 돈으로 다스려야 하나봐?)

그런 상황에서, 만약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에서 특정 사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해본다고 생각해보자.. 관악구에 재개발 많이 해야된다. 그린벨트 풀어야 된다고 말해보자.
아마 국가적인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말을 많이 해서, 국민들을 교화시키고 이끌어나갈 수 있다 착각하지 말자.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당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것이란 말이다.

일백번 양보해서 좋다. 그래 격주마다 방송을 한다고 치자.

대화는 서로 상호간의 작용이라면, 국민의 이야기는 왜 귀를 닫고 듣지를 않는가?
한나라당과 돈을 가진 자들, 의견만 듣지말고 좀 귀를 열고 들어보라...
쇠고기 촛불시위를 왜 했을까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 있나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히틀러가 되지 말고, 루스벨트가 되려면 국민을 이끌려고 하지 말고
이해하고 다독거려 주길 바란다.

"땡전" 뉴스라고 있었다. 80년대 9시 뉴스에서 9시를 알리는 "띠띠띠"가 끝나면
앵커의 첫 멘트가 "전두환 대통령은"으로 시작해서 나온 용어다.
그것보다 더한 것이 당신의 라디오 담화라고 생각한다. 난..

김수행 교수께서 어제 일갈하신 것을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 주길 바란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라디오 주례방송을 예로 드는 데 루스벨트 대통령은 경제 대공황을 맞아
가난한 사람들을 살리려 했기에 라디오 방송 때 온 국민이 다 모였다.
그러나 지금 한국에서는 부자가 잘 살아야 경제가 잘된다고 한다. 그러니 누가 라디오 연설을 듣겠나.
서민, 노동자, 농민이 다 죽는다. 이들을 살리지 않으면 공황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버스에서 아마 이명박 라디오 나오면, 듣고자 하는 사람보다 안 듣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은 현실을 아는지..




아래는 이명박 대통령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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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런 비슷한 걸 하려 했었군요.. 저런~
당시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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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필수... De Ryo :::

  1. melo [2008/10/15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TN 멜라민 동영상으로 본 이명박씨의 학습능력은 제로이다는 것이 참 암울합니다. 보통 대통령이 시찰을 나가거나 특별 방문을 할때면 비서관들이나 수행원들이 방문을 하는 목적을 제대로 대통령에게 인지시켜줘야하고 철저하게 예습을 하고 나가야하는데 이명박씨 옆에는 아첨하는 사람들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이런 식의 학습능력으로 나라 중요 사항들 (ex 미국산 소고기)을 결정했을거라고 생각하면 답이 안나옵니다.시대에 변화하고 그 변화에 맞게 대응하는 대통령이 아닌 70년대 사고방식을 지닌 무식하고 쇼맨쉽으로 가득찬 대통령이 어디서 주워들은것은 있어서 루즈벨트를 지껄이는지 부끄럽습니다. 훗날 평가 받겠지만 아마도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될듯하네요. 대통령이라는 단어도 아깝습니다. 이제는 욕도 아깝네요.

  2. 일죽토촌 [2008/10/15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루즈벨트의 라디오 연설이 생각나더라.

    요새 출퇴근하면서 The big change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대공황시대에 대통령이 되어서 연설을 하고 그 진행사항에 대해서 나와있더라고,

    경제적 위기라는 상황은 비슷하나 경제관이나 인생관은 좀 다른듯 싶음.

    루즈벨트는 부자였다는 점에서는 MB와 동일하나,
    경제문제를 기본적으로 윤리문제라고 생각했다는점, 그리고 그 시대에 어떠한 이데올로기나 혁명의 폭력 없이 변화를 가져오고자 했다는 점은 너무나도 다르지.

    루즈벨트는 뉴딜정책으로 미국 경제 상류층 그리고 미국 경제의 리더라고 불리웠던 월가의 귀족들이 아닌, 국가의 기운을 북돋고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와 설득을 라디오를 통해 역설했고,

    이는 여러 정책들(은행업무 재개, 개혁프로그램으로 금값이 손을 댄거나, WPA를 통한 가구 구제(연방정부 적자가 크게 늘어나서 보수파들이 격노했다고 하네))에 대해 국민들에게 완전한 회복은 아니었을지라도 희망을 갖게 하였지..


    근데 MB는 그게 아니라는 거지,
    자네가 언급한.. 보수파들이 격노할만한게 아니라 보수파의 주머니걱정을 해주는것 같아서..(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말이지).. 믿고자 하는 사람이 적게 된것 아닐까 싶다.

    뉴딜정책의 핵심은 '약자의 보호자'가 대전제였던 것에 반해,

    MB의 정책의 대전제는 그것이 아님에 아쉽고, 또한 자기들 멋대로 해석하여 '약자의 보호자'로 포장하려는 것에 대해서 온국민이 분노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싶구만...

    ps. 트랙백으로 날릴까 하다가 그냥 덧글로 남김 ㅋㅋㅋ
    나중에 루즈벨트의 뉴딜에 대해서는 따로 한번 글 남기겠네~

  3. Edward [2008/10/15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학생들, 그러니까 이제 막 정치에 참여를 시작하게 되었어야 할 나이의 청년들을 보면 '정치따위...'
    라면서 자기와는 상관없다는 듯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어떻게 하고, 그것에 대해서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봐도 좋으련만. 물론 정치적으로 골머리를 썩어가며 학생 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젊은 층에서부터 정치적 무관심이 시작되면 머지않아 정치인들은 정치인들대로,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사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도 문제. 하지만 그들이 정떨어지게 만든 정치도 문제.

    하아... 사실은 저도 좀...

  4. RYO [2008/10/15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elo // 멜라민 동영상 봤는데, 그건 MB보다 공무원들이 더 문제인거 같던데?? 헐

    일죽토촌 // 오오 정말 책 많이 읽나보네 ^^ 트랙백 기대하마

    Edward //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사는 나라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맘대로 국민들을 쥐락펴락 하는게
    더 안타깝죠.. 각자 살면 문제가 덜하겠는데 ㅜㅜ

불교 차별논쟁과, 가치관에 대한 논쟁에 대한 잡기

[잡다한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날라리 기독교 신자다.
영어 표현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던데, 일요일에만 교회에 가는 그런 신자였다.

사실 우리 외가쪽에는 유난히 기독교 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계셨다.
목사부터, 장로, 권사, 집사 등등 다양한 기독교 관련 종사자 분들 덕에,
난 기독교에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최근의 일련의 기독교에 의한 불교 차별 논쟁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잡기를 써본다.

논쟁에는 당연히 서로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논쟁을 하기 마련이고,
그런 가치관에는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기 마련이지만,
종교라는 절대적인 테제가 바탕이 되어버린 순간 대화는 단절된다.

즉, 나에게 지고지순한 절대 논리인 성경이 이렇게 말하는데, 라고 말해버린 순간
이 세상 모든 인간 사회의 논의는 그 이외의 가치판단은 옳지 않은 것이 되어 버리고 만다.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천명한 정교 분리사상은 바로 그런 사고에서 기인한 것이다.
헌법의 원리에까지 천명할만큼 역사상 종교가 정치 판단의 가치요소로 개입한 순간,
수많은 피가 흘려져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데...

21세기를 사는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헌법상 원리를 훼손하면서까지...
이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나 역시 이런 종교 테마를 다루는 것은 심히 부담스럽다.
종교에 대한 내 가치관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따위 잡스러운 글이나 써서
사람들의 기분을 얹짢게 만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한가지..
"정치"라는 과정이 "토론"과 "협의"에 의해 구성되는 원리라고 한다면,
그 과정에서 "종교"라는 절대 명제가 개입하는 순간 이미 "정치"는 끝마치게 된다는 것이다.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이, 촛불 시위 참가자와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묻는 질문에, "준법정신"을 강조하는 현문우답을 했는데..
"준법" 역시, 그런 정치 과정에서 나온 산물인데, 그 정치과정이 훼손되는 순간
그 결과물의 정당성도 훼손되기 마련이 아닐까?

적어도 자유롭게 태어난 내 존재에 대해,
내가 남을 해치지 않는 한, 내 의사 표시를 할 자유는 누리고 싶다.
인간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가?

p.s. 법정스님의 저 말씀.. 내가 기독교에 맨 처음 회의를 갖던 부분이고
아직도 풀리지가 않는다. 당신의 자식이라면 설혹 이단을 믿는다하더라도
그 자식을 내치는 것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말하기 어렵지 않는가?
아니 그것까지 아니어도 불신자, 무신론자까지 내치는건 좀 납득되지 않는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우문에 대해 현답을 기대하옵나이다. 아멘!

::: 댓글필수... De Ryo :::

  1. 아즐란 [2008/09/16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그만 교회 중고등부에서나 하면 어울릴것 같은 행태를 한 나라의 대통령이되서 하니,,,

    미국에 뿅간 몇 몇 기득권 인사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독인들조차 실망할 수 밖에 없다는..

  2. 아즐란 [2008/09/16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정 스님의 말씀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독교의 구원에 대한 인식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구원이란 마치 죄인, 지옥행 열차를 탈려고 줄 서 있는 이에게 '믿음'이란 가치?댓가?를 지불하면 주는 천국행 티켓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왜 난 안주고 누구누구만 주는가? 하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사실, 종교는 어느 정도 구원의 배타성이 있다. 불교만 해도, 뭐 누구가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사실 해탈을 할려면 엄청난 수련이 필요하지 않던가? 일반 처사와 보살님들이 과연 그런 수련을 거치지 않고 해탈할 수있다고 하지는 않는다. 뭐 종교 다원주의다 뭐다해서 누구나 구원을 얻는다고 인자하게 말하긴 하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해탈을 누구나 한다고 하진 않는다. (고딩때 배운 윤리교과서 내용을 더듬어봤을때)

    다시 돌아와서,
    구원을 논하기 이전에 사실은 '타락'에 대해서 짚고넘어가야 한다. 구원이 필요한 상태는 단순히 죄 짓는 상태를 말하는게 아니다. 구원과 타락은 사실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의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원래 인간과 하나님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되어 있는데 인간이 삐딱선을 타고 하나님 필요없다고, 그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이 죄이다.

    따라서 구원은 그 끊어진 관계가 원상회복 되는 것을 의미한다. 관계가 회복되니 어둠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고 소속이 바뀌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천국에 "간다"는 개념이 아니다.

    이렇게 볼 때, 안 믿는다고 내치지 말고 '구원'해 주면 안되나? 하는 말 자체는 여기서 사용한 용어에 의해 자체 모순을 안게 된다. 관계 회복이 구원인데, 관계 회복엔 관심없는 사람에게 구원과 무관한 '천국 티켓'을 인심좋게 끊어줄 수는 없는 것이다. 회복된 관계 속으로 들어오라는 건데 여기에 들어오기 싫다는 사람에게 다른 무엇을 줄 수도 없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자신과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지만, 문제는 인간이 자율적 의지를 지닌 피조물이라는데 있다.
    기계적으로 모든 인간을 자신에게 복속시키지 못하는 딜레마.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들다 보니, 의지까지 심어준 덕분에? 자신이 깨닫고 하니님께로 오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왜 자녀를 내치냐고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을 내치거나 소극적으로는 모른척 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구원의 배타성에 대한 혐오가 이런 설명으로 얼마나 불식이 될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불교적 개념의 '천국' 혹은 구원 개념에 익숙한 사람들의 논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오해를 풀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여 간단히 "썰"을 풀어보았다.

    류군, 자네와 와인 한 잔도 좋지만 책 한권 들고 공부 혹은 토론을 해보는것도 더 재미날 듯 하네만?^^

  3. 지팔이 [2008/09/17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어어~ 다 읽는데 시간걸림.
    '구원은 그 끊어진 관계가 원상회복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에 한표.

    나두..와인한잔..맨날 말루만 ㅋ ㅡㅡ^

  4. RYO [2008/09/17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즐란 / 만나서 와인한잔 마시면서 이야기합시다 ㅡㅡ 와인이 안들어가니 뭔 소린지 안보이네요 ㅎㅎ

    지팔이 / 그치? ㅋㅋ

    anyway
    질문!
    관계의 원상회복으로서의 구원은 이해가 가는데,
    구원의 여집합이 모두다 지옥이라는 논리가 이해 안가는거죠..
    믿거나, 죽거나?
    신실한 신자와, 90%, 80%, 70%, 그리고 나같은 10% 신자 사이에 스펙트럼의 차이는?
    아니면 0% 무신론자와, -100% 불교신자 사이에 차이는? 어떻게 될지..
    교회를 다니면서도 구원을 못얻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와인 먹으면 좀더 마음이 열리지도 모름 ^^

  5. [2008/09/17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6. RYO [2008/09/17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연 // okey 두 번 세 번 읽어보고 리플 달께 ㅋㅋㅋ 잘 자라

  7. 아즐란 [2008/09/17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표현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던데 --> nominal christian 아닌지??....

  8. 지팔이 [2008/09/17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녜요. sunday christian. 풉.

  9. 민연 [2008/09/18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플달필요까지 ㅋㅋㅋ 그냥 쓴건데 뭐 ㅋㅋㅋㅋ

  10. 지팔이 [2008/09/18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미안 ^^; 리플이 길어. 나름대로 이게 간략 도움설명이야 ㅠㅠ
    내용이 지루해서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다른 분들이 이제부터 RYO 블로그에 안들어오실지도 몰라 ^^;

    음..믿음이 좀 더 깊고, 좀 더 God의 뜻에 합당하게 살은 사람이 있어.
    어떤 사람은 Good news를 이제 막 믿기 시작했어.
    어떤 사람은 Good news를 안믿어.
    어떤 사람은 Good news를 적극적으로 혐오해.
    어떤 사람은 다른 내용의 Good news를 믿어.
    .
    .
    .
    [1단계]
    구원을 받는데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은..
    단지 Good news를 "믿느냐", "안믿느냐" 이것뿐..
    이렇게 얘기하면, 스펙트럼..이 의미가 없겠지.
    단지 '믿음' 이라는 경계선을 가운데 두고,
    한쪽은 죽고, 한쪽은 살아난다는것 뿐...
    매우 단순심플.
    교회를 열심히 다니느냐 아님, 선데이 크리스찬이냐..는
    본질적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받은 사람의 기준이 아닌거.

    [2단계]
    일단 Good news를 믿는다는 전제하에.
    잘 믿고, 좀 더 God의 뜻에 합당하게 살은 사람에겐 '상급' 이 있다고 얘기해. (The Bible Says)
    어떤 상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구원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쁜 마당에,
    '상급'까지 있다니 더더욱 경사로다....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상급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
    이때서야 스펙트럼이 의미가 있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

    안믿는 사람의 스펙트럼 쪽에 대한 의견은?
    음...글세. 사실 그쪽은 잘 모르겠다. ㅋ
    .
    .
    .
    법정스님의 이야기에 대한 내 생각은 아래와 같아.

    서울의 홍수 이야기를 하나 예를 들어볼게.
    홍수가 너무너무 심해서..
    사람들이 지붕위에 올라가서 옹기종기 모여갖구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이렇게..이 사람들은 죽을때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쳐보자구.
    이때...웬 헬기 한대가 날라와서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해.
    그때 만약 누군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보자.

    "왜 저쪽 지붕에 있는 사람은 안구해주는거요?
    저 사람을 구해줄 때까지는 난 구조받지 않겠소!"
    또는
    "왜 저쪽 지붕에 있는 사람은 안구해주는거요? 그럼 내가 가서라도 저 사람들을 구하겠소!"
    사람을 구조할 헬기를 갖지못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면..?

    구조할 '능력'이 있는 God에게
    어떤 사람을 구조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도 있다고 한다면..말이 안되는걸까?

    그 구조를 감사히 받아들이며 구조받는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머 그런게 아닐까.
    내 머릿속에서의 구원의 logic..은 그래.

    조금 도움이 되려나. 쩝.
    도움이 될 책도 있긴 한데..오히려 RYO가 부담을 느끼겠지? ㅋㅋㅋ
    (이미 긴 글에 압박이 장난이 아닐거 같은데. ㅋㅋ)
    참조만 하셩. 박영선 목사 저 [하나님의 열심]

    사실, 아즐란이 더 잘 설명해 줄거야! ㅋㅋ
    그러니까..아즐란, 좀 리플을 달아봐요! ^^;;

  11. RYO [2008/09/18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팔이 // 흠.. 만나서 이야기하자..
    법정스님의 말에 대한 서로의 인식차가 존재하는 것 같아서.. ^^

    난 저 양반이 하는 말의 "구원"에는 비유적 표현이라고 받아들이는거지..
    구원할 수 없는 저 양반이 하는 저 말은, "내 자식 새끼가 날 아버지라고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하여
    내 자식 새끼를 내치는 부모가 있을 수 있느냐" "난 차라리 그 버려진 자식 새끼와 같이 하겠다"라고
    이해한거지.. ㅎㅎ 와인 먹어야 이야기할거야..

    앞으로 댓글금지!

    민연이는 네 조카놈 옷 사서 보내면 댓글 달아주마 ㅋㅋㅋ
    미국엔 폴로가 싸다더라~ (완전 진상오빠)

  12. 지팔이 [2008/09/18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바..일케될줄 알았어 ㅡㅡ^ ㅋㅋㅋㅋ

  13. 민연 [2008/09/1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사서 돌아가리다 오라버니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잔지 여잔지는 언제 알수 있어? ㅋㅋㅋ

  14. 일죽토촌 [2008/09/19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이리 덧글이 많나 했음..
    글쓰기 전에 난 기독교를 1000000000% 혐오함.
    심지어 소개팅 나오는 여자애가 교회다닌다고 하면 만나지도 않음.

    1. 다양성을 부정하는 것부터가 이기적이라 봄
    2. 항상 주창하는 바지만, 알라, 예수 누구라 할 것 없이 현재 살아있는 사람에게 위안이 되는 사람이라면 ok
    3. 하지만 남에겐 강요하지 말지어다. 천국 자리도 좁을텐데 아량을 베풀어주시기는

    여기서 나의 2가지 쓸떼없는 생각

    가. 어차피 나중에 죽어서 가보면 부처/알라/예수 다 동일하지 않을까???? 스티브유 = 유승준 처럼..(적절ㅋ)
    나. 식물이나 물고기 등 그냥 생물이었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 말인 즉슨 인간이 인간답게 만물의 영장으로 문명을 이루고 살아가게 한 '사고'라는 게 있어서 신도 만들어낸게 아닌가 싶음.


    구원? 영생?
    다 닥치고 내 마음속 스스로, 내 머리속 스스로 느끼면 되는것임.

    선교..고 뭐고 다 좋은데 선교라는 것을 강요하라는 말은 성서 어느구석에 또 쓰여있지 않음.


    원래 료짱의 글은 종교와 정치 이 두가지의 주제에 대한 것인데..
    글들이 내려오면서 종교 자체에 대한 논쟁글이 되어 나도 부화뇌동했음...


    개인적으로 료짱에 대한 글에 나의 제대로된 리플을 달자면...

    정치는 현실세계의 인간들이 펼치는 것이고,
    종교는 초현실 세계의 정치라고 보면 됨.

    즉.. 두개가 졸 관련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펼치는 그라운드가 다르다는걸 인정해야 하지 않나.....
    적어도 저 두가지를 행하는 목적성에 순수함을 위해서라면....


    사제들(모든 종교들 포함해서)은 구원자가 아닌 구원자의 대리인(대변인?)이라는걸
    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보임....

    그들도 일단 어릴적 엄마젖 먹고 자라난 사람일진데....


    ps. 간만에 글 써봤음

  15. RYU [2008/09/20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죽토촌님의 말씀에 90% 동감합니다. 추천1표 ~.~
    글을 굉장히 강렬하고 심플하고 깔끔하게 요약하시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십니다!
    공수래공수거~흙에서흙으로~

    "구원? 영생?
    다 닥치고 내 마음속 스스로, 내 머리속 스스로 느끼면 되는것임.
    선교..고 뭐고 다 좋은데 선교라는 것을 강요하라는 말은 성서 어느구석에 또 쓰여있지 않음." <-문구 강추.

    단순히 어렸을때 품었던 아주 단순한 의문인데(그래서 날나리로 철학을 공부하게 된거기도 하궁)...
    현재 "나"라는, 숨쉬고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내 몸과 내 정신이 있는데...
    죽으면 몸은 썩어 없어지는데 정신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궁금증...
    그 정신이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거나 윤회하는것일까용?? 그래서 업이나 구원을 생각하는것일까용??
    지금의 정신적인"나"는 어떻게 될까하는 그 궁금증...
    나의 영혼, 넋, 혼백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어디로가나~?하는....
    간단하게 적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유교적인, 기독교적인, 불교적인, 원불교적인, 또는 사후세계...등과
    관련하여 엄청난 의문을 품었던 20대 초반!!! 수년전이네 >,.<

    무신론자인 90대 초반의 노교수님이 이렇게 저한테 말씀해주셨죵. 근데 이게 정답 같았어용.
    "니가 죽을때 되면 알것을 왜 궁금해하냐? 죽었는데도 니 정신만 남아서 어디로 가게되면
    정신이 있으니까 그때 알게 될것이고, 그냥 "너"를 존재한다고 느껴지게 해주는 것들이
    먹통이 되면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겠냐~?" 하셨을때!! 그때 그 허무함이란!!!!!!!!
    '그래, 죽어보면 될것을! 아 너무 오랫동안 궁금해 했네. 젠장' 했던 나의 무지함과...

    여튼 각설하고 민감한 부분을 다룬 료형님의 배짱과 너무 재미있게 읽게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종교는 스스로가 찾아가 믿는게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있어 하나의 버팀목이 되어준다면
    정말 고맙게 여겨지겠죠. 찾아오는 서비스는 이제 그만!
    찾아와서 안믿으면 지옥가니 믿어라식의 선교는, 그냥 협박같아용. 잠그지 않은 문을 그냥 열어제끼고 들어와
    나에게 무작정 믿어라라고 한다면,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좋은 경험이기도 하지만, 들어오시는 분이 열변을 토하실때 내 머릿속에는 문을 잠그지 않은 내가 잘못한건지 잠그지 않은 문을 노크하고 열고 들어온 사람들이 잘못한건지, 화를 내야 하는지, 쫒아내야 하는지, 듣고 있어야하는지 만감이 교차하고, 결국 협박으로 간주하고 같은방식(?)으로 돌려보낸후에 그 씁쓸함이란.
    나 자신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종교를 찾아가서 믿는거는 좋다고 보지만, 역시나 인간은 뭔가 강제성을 띄면 반발하는 동물임을 잊지 않아줬으면 좋겠어요.

    료형님의 이야기에 대한 댓글은 난해해서 다른분 댓글 구경하다가
    일죽토촌님의 글을 읽고 감명받아 댓글남겨 봅니다.
    90% 동감하고, 나머지 10% 하고 싶은말은, 같은 맥락일듯 하지만
    죽어서 가보면이라기 보다(사후세계의 인정?)
    뭐 죽어보고 느껴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죽었는데 느낌이 없으면 말짱 황이죠 뭐. ㅎㅎ

  16. Edward [2008/09/22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천주교인입니다만(물론 독실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당신의 자녀' 되는 인간들에게
    종교에 있어서는 가끔 아주 혹독한 말씀을 하시거나, 행동을 하시는 것이 어렸을때는 무서웠습니다.

    종교적인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할만큼 신학적 지식이 있지는 않지만,
    성철 스님의 말씀을 확실히 뭔가 생각해보게 하는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17. RYO [2008/09/22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연, 일죽토촌, RYU / 워워 그만 그만..

    Edward / ^^ 괜히 종교적인 글 썼나봐요..

  18. sun [2008/09/26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경과, 불경을 꼼꼼히 읽어보고 다시 이야기해보는게 ..

  19. RYO [2008/09/30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un // 문제는 text보다 그걸 이해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의 문제도 큽니다.
    자구에 담겨져 있는 똑같은 말도 각자가 다르게 이해해서 문제가 생기는거죠.. ^^

과연 촛불시위로 족한가...

[잡다한이야기]

고시 관보 게재 이후 여론이 바뀔 기미를 보이자 바로 강경진압으로 선회한 것도 시위 격화를 초래했다. 실제 경찰의 '여대생 군홧발 폭행 사건' 이후 시위대에 대한 무대응 원칙으로 일관했을 때에는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국일보, 이영창 기자의 "[유례없는 두달째 촛불시위] 과격·폭력 왜?")

노무현 정부때, 만약 HID 요원들을 비롯한 보수우익의 대표주자들이
시청앞 광장을 두 달째 점거하고 농성을 하고, 저렇게 경찰에게 공격을 가했더라면..

아마 나는 중립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네들의 행동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검/경을 두고 한탄을 할 것이다. 도대체 이 나라의 법질서가 어디로 가는가 하면서 말이다.

두달 가까이 되어가는 촛불집회가 과격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폭력/불법시위가 되어 가고 있다고
연일 신문과 언론들을 때려대고 있다. 마치 성난 폭도들이 사통팔달의 광화문을 점거한 것처럼
묘사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하지만, 이 석연치 않은 답답함과 서러움은 무엇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네 아버지뻘 되는 양반이 전문 시위꾼이라서? 아니면 반미자주를 외치기 위해서
저 광화문 길바닥에서, 자기 아들뻘 되는 아이들에게 목졸림을 당할 것인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민중들이 어떤 이유로 봉기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치부해버리면 어떻게 하는가..

저 20대 청년들의 비웃음 섞인 미소가 너무 닭살 돋게 한다.
우리네 아버지들은 왜 저기서 저렇게 수모를 당해야만 하는가..

 

CNN이 보도하는 화면에서 보면, 국민들에게 저럴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우리가 무슨 불법체류자에, 간첩인가? 방패로 세워서 찍을만큼 잘못한 일이 있는지...

한나라당 의원이 KBS 토론에서 나와서 그런 말을 하더라..

민주주의, 대의제하에서 이미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200석의 의석과,
대통령 자리를 맡긴거 아니냐.. 그럼 믿고 따라야만 하는 것이라고..

5년 내내 눈물을 흘리며 통곡할 일인것 같다.
촛불시위로 끝나서는 안된다. 잊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정권에 대한 심판, 국회의원에 대한 심판이 반드시 따라야한다.
 
          이명박, 촛불시위

::: 댓글필수... De Ryo :::

  1. 옥토 [2008/07/01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에는 그냥 한국 뉴스 잘 안봤었는데... 사태가 점점 심각해져가는구나...ㅡ.ㅡ

철없는 Ryo의 촛불시위 양비론..

[잡다한이야기]
최루탄(?) 같은 분말소화기를 정면에서 대응하고 있는 최완성군 (사촌동생임 ㅡㅡ;;)

2008년 6월 10일..
무슨 일이 있었건, 87년 6.10 항쟁의 정신을 이어서,
반MB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고, 큰 불상사 없이 진행된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근 한달여간을 이어온 촛불시위를 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최초 광우병을 비롯한 국민의 건강을 걱정하는 소고기고시 재협상에 관련된 시위, 소위 광우병 시위가
점차 반MB연대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결집하려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말 그대로, 파급력 높고 설득력 높은 광우병 시위에,
숟가락 하나만 얹으면 내 의견의 설득력도 함께 높아지고
이 시위의 힘을 빌어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해보고자 하는 것이 너무 씁쓸하다.


이것 역시 MB의 결정적 실수가 아닌가 싶다.

광우병 시위의 힘을 빌어서, 산업은행 민영화를 반대하는 피켓을 은글 슬쩍 들어올리고
금속노조의 임단협을 슬쩍 숟가락 올리는 행태가 너무 보기 싫다.

광우병 싫다 > 이명박 싫다 > 이명박의 다른 정책들도 다 실패이다
라는 식의 논법을, 시위 전문가들이 은근 슬쩍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너무 보인다.

국민들이 모르는 FTA 독소조항이라는 문서 역시 그런 이런 분위기를 틈타
은근슬쩍 미국과의 FTA가 불평등하다는 식의 인상만 강조하고 있는 좋은 예이다.
1-2-3-6-8-10-11번 항목은 뭐랄까, FTA의 본 취지를 이해 못하고 그냥 불평등해 보이니 하는
불평의 좋은 예라고 할 것이다.

2MB은 2008년 6월 10일, 어청수 청장을 통해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을 컨테이너로 막아버렸다. 용접에, 모래 주머니까지 넣은 컨테이너
그리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윤활유까지 쳐바른 컨테이너는 정말 2MB의 국민과의 소통방식을
명확하고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CEO는 그런 식의 독단과 결단력, 때론 귀를 닫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대표이면서 국가의 대표인 대통령은 그런 용기는 무모한 것이다.

자기 회사가 아니다. 이건..

스스로 옭아맨 동아줄이 점점, 더 굵어지고 있다.
광우병 재협상 하나로 해결될 촛불시위가, 이제는 수많은 이해 집단이
반 2MB라는 하나의 테제로 얹어놓은 수많은 이해관계, 수많은 숟가락이 놓인 밥상으로 변해버렸다.

귀를 닫고, 청와대에 쳐박혀 있을수록 더 곪고 힘들어진다.

탄핵하기도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스스로 헬기타고 도망가시지도 않을 양반인줄 압니다.
그렇다면 해결하기 쉬울 때, 빨리 해결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4천만 국민이 모두다 자기의 이해관계를 내놓는 순간, 더 힘들어질거외다~


p.s. 참 많이 안타깝다. 대선 전에 [소통]의 수단인 인터넷을 공선법이 막아버린 것이,
이번 사태의 결정적 단초라고 생각한다. 공선법에서 인터넷을 통한 자기 의견 표출과 전달,
막는 것은 정말 문제 있다. 그런 의사소통이 단절된, 80년대식 선거운동만으로 대표를 뽑으면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p.s.2. 이번에 18대 국회에 등원하시는 의원 한 분의 비서관 제의를 받았는데, 안갔다.
G마켓에서 e쿠폰 영업하는 게 좋아서는 아닌데.. 왜 안간 이유를 나도 모르겠다.
2년 넘게 소액광고 영업부터 e쿠폰/국내여행 영업까지 해봤는데, 영업은 정말.. 힘들고 힘들다.
그래두, 날 10년 넘게 옆에서 지켜봐주고 내 진로를 걱정해주는 선배가 있어서 고맙다.
10년전 그는 날 위해 추석 비행기표도 어렵게 구해줬는데.. 후후..

          광우병, 명박산성, 어청수, 이명박

::: 댓글필수... De Ryo :::

  1. ghost [2008/06/11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전 같으면 목소리조차 못내도록 철저하게 탄압했을텐데 이제는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서 낳은듯.. 그나저나 유인邨 아저씨 언론통제(?) 법안을 준비중이라던데.. ㅋㅋ 그거도 잼나겠네요

  2. RYO [2008/06/11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host // 오래간만이야.. ㅋㅋ 저 목소리들에 잡소리가 끼어드는게 싫어..

  3. 아즐란 [2008/06/11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 택시를 탔는데,, 시청 부근 다 통제라서 강북쪽으론 영업 못하겠어서 강남 간다며..

    예전같으면 명분이야 뭐든 시위하는 사람들 욕했을 텐데, 이번엔 명박이 욕만 하더군.. 괜히 찍어줬다고

    최고의 지지율로 당선되고 최고로 빠른 속도로 지지율 떨어지고.. 최단시간내 최대규모로 내각 물갈이하고...

    역시 기록의 사나이...

    아직도 현대 건설 경영하던 습관 못 버린 듯 하여 안타까움..

  4. robinii [2008/06/12 0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숟가락을 얹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찬을 하나 얹는 것이기도 한데, 내가 보기엔? 하나의 작은 주제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것은 그 자체로 불가능하고 (적어도 87년 이후로는),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해. 50만명이 모이면 당연히 50만개의 정의가 있고, 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이 달라야지. 그게 민주주의 아니야? 이번 기회라는 것을 통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으면, 더 많이 공유할 수 있으면, 그리해서 이명박을 거부할 이유가 더 많아지고, 그 의지가 더 강해지면 더 좋은 거 아니야?

    만약 쇠고기 재협상을 하기로 하고, 운하와 공기업 민영화를 미루기로 확답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촛불시위에서 빠져나갈 거다. 그러면 이명박의 문제가 해결되는 건가? 분산, 그 후의 각개격파가, 이명박 입장에서 좋을지는 몰라도, 사회 전체로 보면 엿같은 결과를 가져올 거야. 이명박을 확실하게 거부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이유를 들어보고, 그 이유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검증해서 탄탄하게 만들고, 그 탄탄한 이유를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것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지.

    쩝, 간접민주주의가 후져서 직접민주주의를 해야한다고 내가 글로 이렇게 적을 날이 올줄이야. -_-;;; 직접 민주주의는 간접민주주의를 "보완"해야 하는 것인데, 시스템이 망가져있으니까 그냥 사람들이 다 쏟아져 나와서 민주주의를 하려는 거고, 이왕 그렇게 된 거면, 통합 직접민주주의로 가야지, 뭐, 50만명이 거리로 나왔는데, 한 가지 의제 상정해서 결정하고 빠빠이 하면, 그건 그것대로 엄청난 낭비 아니겠냐? ㅋㅋ

    아, 외국에 있는 게 이렇게 안타까운 적이 없었다. 나도 인증샷 한 방 찍고 싶었는데 말이지.

  5. RYO [2008/06/12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즐란 // 대통령 하나 잘못 뽑으면 나라가 이래 개판이 되는게 난 더 이해가 안됨..
    이건 나라의 근간이 대통령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었다는 너무나 명확한 증거에요.. 쩝..

    robinii // 네 말처럼 반찬으로서의 의제는 당연히 올라와야지.. 근데 문제는 전혀 상반되거나 말도 안되는
    자기들의 밥그릇 찾기 위한 의제들도 은근슬쩍 끼워넣는다는게 문제지.. 산업은행 민영화 반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숟가락중에 하난데, 가장 비효율적인 집단이면서도 가장 높은 대우를 받는 국책은행은 말이 안되거든
    증권예결원도 민영화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단 논의가 많은데, 거기도 7명이서 100평 넘는 공간에 앉아서
    하루 종일 뉴스보고 희희덕 거리다가 민원인 오면 처리 한명이서 해주고 퇴근시간 기다리고 그러더라구..
    (어디 어떤 공무원이 안 그러겠냐마는) anyway.. 내 생각엔 저 수많은 의제 가운데는 서로 상충되는 의제도
    많은데 마치 그게 하나의 반MB 정서속에 매몰되어서 "같은 전선"인양 있는게 너무 안타깝다 이거지..
    이대로 간다면, 이명박 퇴진하기 전까지는.. 이거 촛불시위 영원히 안 끝날걸?

  6. RYU [2008/06/14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ㅌㅌㅌ 했어야지 ㅡㅡ; 아쉽네!

이명박 정부를 부정한다.

[잡다한이야기]
1980년으로부터 28년이나 지금, 우린..

또 한 명의 독재 정부에게 핍박을 당하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며, 스스로 독단과 독선을 일삼는 대통령, 21세기의 독재자인 것이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공선법의 덫에 얽매여서 국민간의 소통이 단절된 상태로

어디서 굴러온 지 모를, 대통령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그에게는 민주적 정당성마저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소통을 통한 대통령이 아닌, 그를 독재자라 부른다.


2008년 5월 31일, 피의 현장이 된 청와대 앞길에 묵념을 올립니다.


          독재자, 이명박

::: 댓글필수... De Ryo :::

  1. 짱아박 [2008/06/02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토요일에 촛불집회에 갔었지. 가족단위로 나온사람들이 참 많더라고..
    앞에서 사회자가 청화대앞 시위자 100여명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더니 앞에 중학생처럼 되어보이는 딸이 아빠에게 "아빠 연행이 모야?" 우리가 중학생에게 "연행"이라는 말의 뜻을 알려주여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그리고 어제 저녁부터 접한 우리 사이트 탈퇴 및 불매 운동이라니...

    참..이거 난감 100배네..

    울 사이트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판매자들이 얼마인데.. 이거 참.. 조선일보 광고를 내린 거는 같은데.. 이거 난데없이 화살이 우리쪽으로 오냐..쩝..

  2. 일죽토촌 [2008/06/02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는 이미 내려갔고.. 사장님 이하 모두 다음아고라 주시하고 있음...

    곧 공지를 할것 같은데.. 어떤식으로 공지할지 고민하는듯 하더이다..

    다음 아고라에 울회사 겁나 떳어.. -.-;;;;

    재돈형 점심도 못먹었더라는...--;

  3. 옥토 [2008/06/02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홈피에 이런 글이 올라오길 이미 한참 전 부터 기다렸었다^^ 멋진 놈..
    내가 한국 갈때 즈음에는 좀 변화가 있으려나...

  4. 아즐란 [2008/06/02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지마켓은 또 무슨관련이 있어서....

    CEO출신 답게.. 경제 살릴 줄 알았나? ㅎㅎ
    CEO출신 답게... 것두 현다이 출신답게 무식하게 밀어붙이기.. 아직도 청와대가 회장집무실인줄 아는게벼.

  5. RYO [2008/06/03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짱아박 // 청화대라고 쓰는게 유행이더라구요.. 청와대라는 단어가 필터링된다던데..

    일죽토촌 // 네티즌이 보기에 제일 확실하면서, 빨리 반응 오리라 예상한 기업이었겠지 우리가..

    옥토 // 흠.. 그거 알아? 정말 화나고 짜증나고 신경이 곤두서면, 뭐라 말로 형언하기가 힘들더라...
    공선법이 네티즌의 의사소통, 정치소통을 막았더니 결국 2MB가 대통령이 되고, 허경영이나 문국현에게
    표가 가서 사표가 되고.. 쩝.. 대안은 없었지만 최악을 뽑아서는 안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