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market, 스마일스톤, 그리고 G마켓 밖에서..

[G마켓/쇼핑이야기]

세계일보 26일자 기사로 릴리즈된, "동부익스프레스, 오픈마켓 시장에 도전장" 기사..

G마켓 나오고나서, 제일 도움이 된 것은, 바로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었다.
소위 업계에서 신생, 도전하는 많은 기업의 담당자들을 만나봤는데,
스마일스톤이라는 무서운 업체가 있다.

이씨로드에 가 있는 김준수 본부장의 요청으로, 셀프리라는 사이트를 조사하다가
스마일스톤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고, 그 업체의 레퍼런스를 보다보니, 
스마일스톤의 솔루션을 쓰는 업체들이 의외로 많았다.

11월 30일자로 문을 닫는 한겨레신문에서 하는 1market 도 이 솔루션을 사용했었고,
의외로 레퍼런스가 많은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김준수 본부장의 요청을 받고나서, 저 업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기획총괄 이사를 하는 김영철이사님을 만나보았는데, 충격적이었다.

대전에 사무실을 두고, 개발자 6 명 정도가 앉아서,
G마켓만 따라하기를 시작해서 만들었는데 1년만에 결과물을 내놓았고
2007-2008 버전에서는 많은 부분 따라온것 같다고.. (대단하단 말 밖에 할말이 없다)
(G마켓 8년 역사를 1년여만에 따라잡았으니 ㅡㅡ 흠.. 중국에서 개발자 한 100명 붙으면 두달이면 만들겠다 싶다)

그리고 백엔드(관리자툴)에 있어서는,
흠 G마켓 백엔드처럼 400여개의 화면으로 모든 데이터를 집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중소형 몰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필요한 화면들을 쏘옥 쏘옥 정리해놓아서 좋았다.

특히나 메인, 상품상세 등 갖가지 요소들을 component화하여 구현한 것은
G마켓에서 매번 만들자고 했던 것인데 ^^ (지금 생각하면, G마켓에서는 필요하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

스마일스톤의 강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자면,
G마켓에 준하는 쇼핑몰을 단기간에 만들고, GSM과 같은 판매자용 공급자프로그램도 있고,
경매/오픈마켓 등 다양한 상품 판매방식과 상품판매점수 등을 산정해서 인기도를 부여할 수 있고 등등
결제 콤포넌트에서도 일부취소, 재결제 등 G마켓에서 난점으로 갖고 있던 부분도 쉽게 해결해 놓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G마켓처럼 다이내믹하게 ceo가 원하는 구색으로 변경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모든 개발 지휘를 직접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겠다. 하지만 충분히 그 가격대비해서 매력적이다.

스마일스톤으로 또 다시 오픈마켓 진출한단 기업이 있다면,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예전 싸이마켓처럼 맨땅에서 새로 만들어서 시도하지 않는게 현명한 것이고,
그 스마일스톤을 다듬고 고쳐서 만들어나가면 금새 부흥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동부엔샵의 건승을 기원하며, 오픈마켓에 진출한 또 다른 플레이어를 통해
보다 건전한 경쟁구조가 만들어지길~

De Ryo


::: 댓글필수... De Ryo :::

  1. sunny [2008/11/2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백엔드 툴 나도 볼수 있나? 함 보고 싶은데...

  2. 준성아빠 [2008/11/26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나도 이 뉴스 보고 궁금해서 사이트 들어가서 구경하고 끄적거렸는데.
    뒤에 이런 내용이 있었군..

    메이크샵같이 쇼핑몰 만들어주는 솔루션은 많이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픈마켓 만들어주는 솔루션은 처음 들었네. 역시 세상은 넓어..^^
    근데 역시나 류가 말한것처럼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부분이 결국엔 발목을 잡지 않겠어?
    물론 그럭저럭 규모로 할거면야 큰 상관 없겠지만..

  3. 짱아박 [2008/11/27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마켓은 솔루션 + 유통인데.. 솔루션 면에서는 G마켓을 벤치마킹으로 했다면 더 나은 솔루션이 나오는 건 당연하겠지.. G마켓 시스템은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진화한(자연진화) 면들이 많은 반면에 그런 시행착오 없이 단번에 그런 부분들을 이루었다는 것이 시스템적 면에서는 많은 장점이 있다고 본다.
    솔직히.. 늘 얘기하는 거지만.. 우리가 만들었지만.. 다시 만들고 싶은 맘 굴뚝 같자너.. 쉽지 않아 그렇지..

    하지만 료이사 역시 지적했듯이 .. 솔루션만 갖추어졌다고 오픈마켓이 되는 것은 아니지.. 유통과 연결지은 저 '+'라는 것이 결국은 기획일 텐데.. G마켓 장점이 결국은 그거잖어..

    ㅋㅋ 똑똑한 개발자 6명으로.. 흠.. 갑자기 2003년에.. 우리는 개발자 10명 이내로 1당 100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던 누군가가 생각 나는군.. 사람뽑아달라구 그렇게 노랠 불렇는데 안뽑아줘서.. 밤늦게까지 야근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시절.. 우리는 솔루션 회사가 아니거덩.. 솔루션 만든다고 다가 아니었는데.. 우리는 서비스 운영도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에고.. 동부얘기 나오니 참.. 많은 생각이 드는구나..

  4. RYO [2008/11/27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성아빠 & 짱아박
    / 난 이 글을 쓰면서 사실 강조하고 싶었던 건, 스마일스톤 같은 솔루션으로 시도해볼 수 있지만
    보다 중요한 건 플랫폼이나 기술력이 아니라, 열정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왜 그들은, 월급쟁이주제에 그렇게 자기 회사라는 의식을 갖고 일했는가..

    가미가제 특공대가, 미 해군의 항모에 뛰어들듯이 그들을 미치게 만든 그 동력은 무엇인지..
    참 오묘하다 생각합니다. 우측 카테고리에 "성공신화" 쓰고 있는데..
    이놈이 게으르다보니, 많이 못쓰고 있네요.. ^^

    한겨레 1market도 그렇지만, 오픈마켓에서 중요한 요소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가장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고,
    구사장님은 항상 입에 "유통의 효율적 변화를 선도하고 싶다"라고 하셨는데
    그런 ceo의 모토가 회사 전체의 서비스에 보이지 않게 녹아들어 간거 같네요 ^^

    준성아빠의 트랙백에서 보듯이, 혹시 모르죠..
    동부엔샵이 해보고 안되면 GMarket 인수해줄지.. 저렴한 1조짜리 회사 ^^

    • 짱아박 [2008/11/27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열정이라고 하는 대목에서.. 말이지..
      열정 전염에 대해 요즘 생각하지.. 열정을 가진 사람만이 상대를 열정을 갖도록 이끌수 있거덩.. 자신의 열정바운더리 내에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능력.. 구사장님한테는 그런게 있는게 아닐까.. 물론 사장이기 때문에 말에 권위나 파워가 있기도 하지만.. 똑같은 지시도.. 왠지 이 사람이 날 믿어주고 있구나.. 기대에 부흥해야겠구나 하는 마력 같은게 있거덩.. 난 그게 열정의 전염이라고 본다..

  5. 일죽토촌 [2008/11/27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툭 던져보는 화두...


    지금의 G마X은 어떤가요?

    • 준성아빠 [2008/11/28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열정만으로 덤비기엔 너무 크고..
      2. 열정만으론 넘을 수 없는 수많은 높은 벽들이 존재하는
      3. 그래도 꿈틀대는 열정이 어딘가에는 있고
      4. 그래서 항상 놀란다는..

  6. 단무지 [2008/11/27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G마켓 시스템을 똑같이 복제하고 거기에 SKT의 자본력으로 마케팅한다고 했을 때..
    원본 G마켓을 이길 수 있을까?? 또한, 복제품과 원본은 얼마의 기간 후 완전히 다른 모양새가 되어 있을까?

    나보고 복제품 주면서 돈주고 운영하라고 해도 사실 자신이 없다는..

    조직과 관성으로 끊임없이 변하는 G마켓.. 놀라워.. 놀라워..

    이젠 심지어 똑똑한 기획자도 별로 필요 없다는..

    • RYO [2008/11/30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슈는 조직관리와 관성, 그리고
      기획과 개발, 영업의 끊임없는 자기 변화겠죠..

      무서운 조직이긴 해...
      가끔 부럽기도 하고 말야..

  7. [2008/12/15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오픈마켓 창업을 해야하는 10가지 이유

[G마켓/쇼핑이야기]
조선일보 경제 핫!토픽에 실린
"오픈마켓 창업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10가지 - 빛 좋은 개살구 그리고 무임금 노동자 신세로 전락"이라는
계명대학교 김영문 교수의 글의 아쉬움에 대한 반론 차원의 글로 시작한다.

오픈마켓의 대명사 G마켓에서 녹을 받은지 4년이 되어가는 종사자로서,
그리고 BMW 타고 다니는 판매자들을 위해서 하루 12시간 가까이 야근하는 우리 동료들을
대변하기 위해서 반박의 글을 써본다. 오픈마켓 판매자들은 회사만 배불린다고들 하는데...

그는 오픈마켓 창업을 하지 않아야 하는 10가지 이유로서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1. 각종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2.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상술만 배우게 된다.
3. 본업으로 할 수는 없다.
4. 오픈마켓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5. 고객의 데이터를 별도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6. 오픈마켓에서는 구매자를 위해 판매자를 희생시킨다.
7. 국민에게 해외의 저질 싸구려 상품을 판매한다.
8. 떠날 때에는 빈손이다.
9. 한 푼도 받지 않고 공짜로 일한다.
10. 비정상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라고 정리하고 있다.

우선 오픈마켓에 대한 상당한 이해를 바탕으로, 10가지나 되는 이유를 정리한 것과
레드오션인 오픈마켓을 벗어나 블루오션을 찾으라고 조언한 것은 정말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픈마켓 창업을 하지 않아야 하는 10가지 이유는,
오픈마켓을 처음 하는 초보 창업의 경우에 문제가 되는 사안이 아닐까 싶다.
즉 대박을 꿈꾸며 치열하지 않게 일하면 딱 저런 10가지 이유에 부합하는 그런 실패를 하게 된다.
4만명이 넘는 판매자와 그 가족들까지 하면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시장을,
엄연히 사업인데도 이걸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면 백번 실패할 것이다. 그건 어떤 사업이든 똑같다.

하나씩 반론을 적어본다.

1. 각종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G마켓의 평균 수수료는 약 8% 정도이다. 오픈마켓의 수수료가 비싸다고 하지만,
카드결제수수료(2.7%), 네이버 등 채널을 통해 G마켓에 도달할 때 제휴수수료 약 (1~2%)를 제하면
실제 G마켓의 수수료는 약 4% 남짓이다. 이 비용을 가지고 이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비되는 홈쇼핑은 평균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쇼핑몰은 중간의 벤더를 통해야 해서
약 15%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그나마 저런 홈쇼핑과 쇼핑몰은 진입장벽도 높다. 왠만해서는 판매 시작도 못해본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이보다 더하고, Pay-back이라고 안팔린 물건은 되사기까지 해야된다.

2.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상술만 배우게된다.
아마도 일부 판매자들이 소분류 상단에 들어가기 위해서, 암암리에 퍼져있는 방법이랄지
옥션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한 방법이랄지 이런 것에 대해서 하는 말일듯 싶다.
또한 불법적인 것은 일부 상표권침해 상품을 두고할 말일듯 싶다.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성공적인 판매를 하는 대다수의 판매자에게 실례가 되는 말이다.
아마도 일부 의류 판매자의 경우를 들어 하는 말일듯 싶은데, 브랜드 의류기업으로 성장하기 까지
때로는 모방과 베끼기는 필요악이 아닐까? 천재 화가도 모작부터 시작한다.

3. 본업으로는 할 수 없다.
본업으로 생각 안하고 하는 사람은 백번하면 다 실패한다.
죽기 살기로 뛰어든 판매자들만이 살아남아야 정상인 시장 아닌가?
대충 적당히 했는데 일확천금이 나오는 시장이면, 그건 도박시장이지 정상적인 유통시장이 아니다.
본업으로 생각하며 24시간 오픈마켓만 생각하고 고민하는 판매자들은 성공하며, 기업으로 변신하고,
때로는 일반적인 사업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부를 이루기도 한다.

4. 오픈마켓이 많아지고 있다.
오픈마켓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판매자에게 정말 기회이다.
오픈마켓이 단 하나라고 가정해보자. 그 한곳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판매자는 절대 을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오픈마켓이 많아지면서 상품을 담당하는 MD 또는 CM들은 판매자들에게 앞다퉈서 자신의
오픈마켓에 입점해주기를 요청하며 (이러면서 갑-을 관계가 평등해진다고 생각한다)
판매자들에게 각종의 프로모션을 제공하여 상품을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많아지는 것은 절대적으로 이득이다. 상품 등록을 복수로 해야되어서 수고가 배가 된다고 하는데,
그건 장사치가 상품을 팔아야 하는데, 매장이 너무 넓어서 장사 안해야겠단 식의 말이다.

5. 고객의 데이터를 별도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고객의 데이터를 별도로 관리한다는 것은 일장일단이 있다.
우선 고객의 데이터를 불법으로 유통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오픈마켓은 판매자에게 전적으로
정보를 일괄 제공하거나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수 없다. (당연하다)
다만 단골고객이랄지, VIP멤버와 같은 형태로 지속적인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과일 한 박스를 산 판매자에게서, 지속적으로 이메일과 SMS가 날아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편물까지 날아온다고 생각해보라.. 그게 정상적인가?

6. 오픈마켓에서는 구매자를 위하여 판매자를 희생시킨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엄연히 법과 규칙에 따라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재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중재가 안될때는 오픈마켓이 비용부담해서 책임지는 경우도 있다. (세상에!)
판매자와 구매자가 죽을 때까지 싸울 때에는 G마켓이 택배비도 부담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도 부담해준다. 장사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손해볼 때도 있어야 한다.
오픈마켓도 그렇게 생각하고 손해보고 중재를 하고, 구매자도 때로는 손해를 보며 반품 안한다!

7. 국민에게 해외의 저질 싸구려 상품을 판매한다.
10가지 이유를 만들어 내느라 우격다짐을 만든 이유인가? 해외의 저질 싸구려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오픈마켓이고, 그런 오픈마켓을 하지 말라? 애국심때문에? 전혀 말도 안된다.
해외의 싸구려 상품이 저질일 때도 있지만, 양질의 상품도 많다.
저질과 싸구려에 대한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경기가 불경기면 고객들은 저질이라도 싼 상품을
구하고 때로는 경기가 풀리면 고가의 고품질 상품을 구한다.
오히려 이런 생각 안해봤나? 상품의 종류와 가격이라는 시장 메커니즘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기제가
사실 기존 오프라인에서는 정보의 불확실성에 기하여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면!
오픈마켓에서는 모든 상품과 모든 가격이 공개되어 수요와 공급, 그리고 가격이 결정되는 기제가
제대로 작동되어 간다고 말이다.. 예전에는 3천원 주고 사던 중국산 이쑤시개가 G마켓에서 검색하니
3개에 1천원이었댄다! 이게 바로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는거 아닌가?

8. 떠날 때에는 빈손이다.
컨텐츠도 고객정보도 안남고, 장사 정리하고 나면 빈손이라는 주장이다.
장사 접으면서 고객DB를 가지고 무얼 하겠다는 것인지..
상품상세의 이미지 / 컨텐츠는 다 관리할 수 있고, 오로지 오픈마켓 하면서 못 가져가는 건,
지금까지의 고객데이터인데...가져가봤자 용도가 없지 않은가 보험회사에 불법 재판매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지금까지 고생한 뒤에 남는 허탈함 내지는 제로섬 게임이라는 주장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9-10. 한푼도 받지 않고 일하며, 비정상적인 생활을 한다.
"자기 사업" "본업"이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나..
정말 아르바이트 근성에, 부업근성을 갖고 오픈마켓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논거가 나올 수 없다.
오픈마켓만 좋은 일하고, 돈은 못 번다는 의미인것 같은데..
돈을 못 번 판매자들은, 오픈마켓에 전혀 좋은 일 아니다.
장사 똑똑히 하는 판매자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기업으로 변신도 한다.


오픈마켓은 일종의 테크노마트 같은 것이다.
일정한 공간을 무상으로(!) 공급해주면서 그곳에서 장사하도록 배려한다.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와 같은 국내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하면서 판매자들의 상품이
팔리도록 노력해준다. 쇼핑몰이나 홈쇼핑처럼 높은 수수료를 받지도 않고, 때로는 그 상품이
저질이라느니, 품질이 어떻느니, 브랜드가 어떻느니 따지지 않는다.

경쟁이 치열한만큼, 진입장벽도 없다.
노력한만큼 장사가 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한다.
내 상품을 팔기 위해서 담당MD와 CM은 고민하기도 하고,
개발하는 사람들은 보다 나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반영하기 위해 나오며
밤늦게까지 야근한다. 마케팅하는 친구들은 사이트별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

오픈마켓만큼 자본주의에서, 쉽게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사법시험처럼 시험 한번에 인생을 바꾸는 것말고, 자신이 노력한만큼 땀의 댓가가 돈으로
보상되는 곳을 본 적이 없다. 오픈마켓은 20세기 인류가 만든 인터넷 기술 가운데
가장 자본주의적이면서도 가장 평등하고 가장 훌륭한 메커니즘이라고 생각한다.

단돈 200만원으로 4억을 벌고, 기업으로 커갈 수 있는 방법 또 있는가?
          G마켓, 오픈마켓, 창업, 판매자

::: 댓글필수... De Ryo :::

  1. 아즐란 [2008/03/16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할땐.. 이거 뭐 기존 쇼핑몰과 별다를게 있을까 생각하면서 개발도 했었는데 이제 상거래에 있어서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다니 헐... 그래서 이런 논쟁도 있고 그런가 보오

  2. sunny [2008/03/16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너를 사랑할수 밖에 없는 10가지 이유도 아니구...
    10가지 맞춰쓰느라 저분 수고하셨네.
    머든 겉에서 보고 마치 100% 다 안다는 듯 말하는 저런 사람들 딱 질색이다.
    머라도 겪어보고 썼을래나...

  3. RYO [2008/03/17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즐란 / ㅎㅎ 그렇죠.. 개발/기획하던 양반들은 이런 폭풍을 가져올지 몰랐을테니..

    sunny / 10가지 맞춰서 대꾸하느라 저도 수고 많았습니다.. ㅡㅡ 톡톡톡

  4. 까모 [2008/03/17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기사를 보고 울컥해서 반론을 써볼까 생각했었습니다만, RYO님께서 적절하게 반론을 제기해주셨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5. RYO [2008/03/20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모님 / 울컥까지 하시다니.. ^^ 까모님 블로그에 좋은 글들 많이 봤습니다.

  6. 대박킴 [2008/09/25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명대 교수의 핫토픽 글을 읽어보진 않았으나, 10가지 이유를 든 걸 보면
    오픈마켓의 한 단면(치부)만 보고 단순화시킨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업으로 하고 있는 일에 비추어 볼 때,
    오픈마켓은 시스템적인 문제보다는,, 상거래, 유통의 맥락에서 접근을 해야 할 듯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좁은 저의 시각이었습니다..

  7. RYO [2008/09/25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킴 // 넵 동연선배님 ^^ ㅎㅎ

SKT의 야심찬 오픈마켓, 11번가.. 절반의 성공?

[G마켓/쇼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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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이 커머스와 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보자고 2007년인가 2006년 연두교서에서 밝힌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커머스는 싸이마켓을 오픈해보고, 교육에서는 누드교과서로 유명한 이투스를 M&A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후발주자가 선두주자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았는지 싸이마켓은 2년여간 버티다가 조용히 접게되고, 11번가라는 사업을 SKT 본사차원에서 직접 추진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11번가의 배경설명 수준이고,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런거 서론에 정리하는게 습관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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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쇼핑과 즐거운쇼핑이라는 좋은 컨셉과 메인을 탭 형태로 변경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으로 확실히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를 꾀한 것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빠른쇼핑은 기존 쇼핑/오픈마켓의 컨셉을 그대로 가져오고, 즐거운쇼핑은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GUI 형태의 쇼핑일 뿐이라는데 적잖이 실망감이 든다. 더군다나 여기서 그네들 스스로 "기존 쇼핑방식은 빠르다"라는 명제를 수용한 형태가 되어서 후술할 쇼핑의 중요 요소에서 스스로가 부족함을 자인한 꼴이 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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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사용 필요했나?]
플래시를 사용하면, 왠지 있어보인다. 뭔가 더 표현도 자유로워 보이고 좀더 세련되어 보인다. 적어도 이 사이트가 쇼핑이 아니라면 말이다.

스스로 표방한 빠르고 / 즐거운 쇼핑에 반하는 것이 플래시이고 그런 플래시 때문에 쇼핑을 못하게 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특히나 이번 메인배너, 좋다.. 깨끗해보인다. 그런데 정작 Flash 버전이 달라서 안뜨는 사람(일죽토촌의 경우)도 발생하고 나처럼 도대체 저 작은 thumbnail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오히려 가독성만 떨어진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맥의 Dock을 따라하듯이 멋져보이게 한 것 좋으나, 그다지.. 쇼핑의 장애 요소이다. 저 배너 보라.. 천재쇼핑법에 저 큰 공간에 기껏 3개 상품을 전시되어 있다. 웹이라는 한정된 리소스를 잘못 관리하고 있다는 소리다.


[의미전달이 힘든 네이밍은 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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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많은 길, 열린 쇼핑정보, 하루에 Say..
항상 하는 말이지만, 고객에게 어떤 Value를 전달할 것인가는 쇼핑을 기획하면서 그리고 어떤 메뉴/공간을 구성하면서 매우 중요하고 한편으로 힘든 일이다.

가게 많은 길? 오프라인의 가게들이 많은 곳을 의미하는 걸까? 눌러보면 11st에 입점한 업체들이 모여져 있는 공간이며, 새로운 입점업체, 잘파는 입점업체, 그리고 카테고리별 입점업체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고객이 쇼핑하는 과정에서 입점한 업체들을 전체적으로 봐야할 일이 얼마나 많길래 저걸 메인의 가장 좌측에 할애한 것일까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있다. 즉 내가 구매한 과일/과자가 맛있었는데 한 3개월 뒤에 그 가게 판매자를 찾아서 사고 싶은데, 그 판매자를 찾기 힘들고 그 구매내역도 찾기 힘들고(쇼핑이 누적되어서), 그럴 경우 구매자가 재구매 / 만족한 재방문을 위한 Seller - Buyer 간 관계를 위한 공간으로서는 의미가 있을 지 몰라도 최초 방문자 / 최고 구매의욕자에게는 저 공간은 의미없다. 오히려 이런 공간은 뒤로 빠지거나 구매내역 부근에서 최근 구매가 발생한 가게들, 잘팔리는 가게들, 만족도 높은 가게들로 들어가 있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열린 쇼핑정보? 쇼핑정보.. 일반적인 쇼핑몰에서 "쇼핑정보"는 "나의" 라는 말과 결합하여 내가 구매한 내역이나 내가 활동한 내역을 보여주는 공간을 의미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건 무언가? 쇼핑 리뷰들이 즐비한 공간이다. 상품뉴스 / 상품리뷰 등을 모아놓은, G마켓의 웹진 비슷한 공간 같다. 열린 쇼핑정보? 난 첨에 남들이 구매한 내역중에 공개된 내역이 있는 줄 알았다.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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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Say
? 가장 이해 안되는 메뉴.. 쇼핑 커뮤니티라고 하는데, 하루에 Say는 무슨 의미인지.. 쇼핑블로그, 쇼핑커뮤니티 등 솔직한 용어도 있는데.. 하루에 Say.. 안 눌러본다. "하루에"는 도대체 누구일까 싶었다. 첨에.. 하루 essay라니.. 이런 얼토당토 않는 신조어를 만들다니.. 그럼 [마이say]는 왜 마이에Say가 아닐까? 그리고 더 나아가서 블루칩/옐로칩의 차이는 뭐고 S캐시와 S포인트는 ㅡㅡ;; 

아마도 SKT나 네이트, 네이트온에서는 스스로 네이밍을 지어서 강하게 푸쉬하면 먹혀들어가서 그래서 자신감에 네이밍을 과감하게 도전했는지 모르겠지만서두, 쇼핑하는 입장에서 구매하는 과정에서 전혀 도움되지 않는 저런 네이밍은 매출을 과감하게 떨어뜨려 줄 것이다.





[상품 전시 로직은 왜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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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화면은 공구 페이지 내의 베스트셀러 공간이다.

분명히 주문폭주! 공구TOP10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수량 0개 인것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되려 6개 팔린 사과는 하위로 밀려나 있다.

그리고 공구페이지 메인을 장식하는 약 100 여개의 상품이 다 0개 팔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그 상품을 좀더 관심갖고 볼 수 있도록 Trigger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이트의 신뢰도도 저하시키지만, 동시에 이만큼 살만한 상품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이런 상품전시구조는, 단 시간에 쉽게 만들어지거나 도출되기가 힘든 Know-how 에 기반한 지식임에는 틀림없다. 어떤 상품이 앞에 나서도록 점수 계산방식을 구현하느냐에 큰 연관성이 있는데.. 11st 공구에서 이 부분은 확실히 문제가 되고 있다.


[거창하고 멋있게 하기 위해서 속도를 포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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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계속 즐거운 쇼핑에 못 들어가고 있다. 분명 회사 컴퓨터 사양이 그렇게 떨어지는 사양도 아니고 IE 7에 플래시는 물론이고 갖가지 프로그램의 Full-update 상태인데, 어제부터 80 내지는 90에서 멈춰서서 한 뜨지를 않는다.

IE를 두 세번 죽였다가 살리면 어쩌다가 한번씩 들어가지는데..

물론 뜨는 속도가, 뜨는 페이지가 무겁다고 하여서 물건을 살 사람이 안사거나 주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최종 목적지인 상품의 모음에서는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저런 1 depth에서조차 저렇게 뜨지 않거나 속도가 느리다면 그건 문제가 큰 것이다.

고객은 인기있는 상품들을 보기 위해서 10초를 주저할지 몰라도, 어떤 게 있나 둘러보기 위해서 10초를 주저하기는 꺼려한다. 아니 절대 그럴 사람 없다. 에이 이러면 안봐~ 이러고 나가버리기 일쑤이다.

개발자-기획자 들이 쓰는 SKT의 좋은 컴퓨터에서는 잘 보이고 멋져보이고, 임원들에게 리뷰할 때 좋아보인다고 하여 그게 잘된 쇼핑몰이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이 11번가를 이렇게 헤집어 놓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SKT가 야심차게 선포하고 오픈마켓 3위를 하겠노라, 1조원 거래규모를 만들겠다 이러는데..
쇼핑이라는 것은, 참으로 오묘한 시장이다. 웹기획을 아주 잘하는 베테랑을 가져와서 쇼핑몰 기획 시켜봐라..

쇼핑몰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솔직해야하고, customer-oriented 해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왜냐? 단순한 surfing 이 아니라, 지불의사를 갖는 사람에게 "지불하도록"하는 영업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남의 돈에서 돈 빼내기가 쉽지 않다는 속설이 그대로 들어맞는 공간이다.
11번가 야심차게 준비하셨는데, 내가 최태원 회장이라면 차라리.. 그렇지 차라리.. G를 인수하고 말겠다.
한 4000억 정도면 인수한다는데, 그냥 그 가격 주고 인수해서 단번에 3조원 거래액을 4조원 / 5조원으로
도약시키는게 더 쉽고 빠르지 않을까 싶어서 이런 글을 지껄여 본다. ㅋㅋ

2008년 11번가를 통해서 Auction, Gmarket 모두 서로 상생하면서 업그레이드 되기를..

p.s. 이 외에도 많은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런거 다 정리해주면, G의 기업비밀 누설 조항에 걸릴까봐 말 못하겠다. ㅋㅋ 내 머리속에 있는, 순전히 내가 느낀 점이지만서두.. 나가게 되면 다 정리해주마! ㅋㅋ

::: 댓글필수... De Ryo :::

  1. RYO [2008/02/29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쇼핑몰은 네 가지 요소가 순환해야 성공합니다.

    상품이 많다 > 가격이 싸다 > 구매가 많다 > 배송/서비스가 좋아진다 > 상품이 많다 ...

    구매가 많지 않아서 결국 판매자들도 쳐다보지 않았고 배송 느려지고 서비스 엉망이고,
    상품관리 안되고, 가격도 비싸지고, 결국 악순환이 되면...

  2. 일죽토촌 [2008/02/29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정리된글..
    게다가 나 스스로도 덧붙히고 싶은 내용이 많은 사이트에 대한 포스트이다. ㅋㅋ

    11번가 오픈후 첫페이지를 보고 느낀점...

    오픈마켓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기술만 뽐내는 아마추어 사이트.... -끗-

    • RYO [2008/02/29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더 가다듬어서 써주삼..
      더 정리되면 그래두 재밌는 글 되지 않을까?

      이런 글 배설하는거 간만인듯..

  3. 아기고릴라 [2008/02/29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플 방지 위원 및 무플 방지 위원 中 1인

  4. livanlov [2008/02/29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가 G를 인수해줬으면 한다가 결론같아 보이는..^^
    개발 입장에서는 이런식으로 만들어보는게 재미는 이쌈..어쩌면 우리가 너무 그런걸 안하는 거일지도.
    문제는 성능부분에 대한걸 심각하게 고민해야하는데 이쁘게와 성능은 trade-off관계가 성립할지도
    그런 적절한 임계점을 찾아가는게 어렵고..

    말한듯이 장사가 잘되려면, 물건많고, 가격싸고, 그래서 많이 팔리고, 그래서 물건많고..오픈마켓의 이 선순환 구조가 SK에게는 엄청난 장벽으로 느껴지겠징...

    돈많다고 장사 잘하는건 아니니..^^

  5. ridershigh [2008/02/29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쇼핑 전문가님

  6. 단무지사마 [2008/02/29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자세히 쓰다니.. 난 시간이 아까워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결론은 하나, 눈에만 멋지게 보이는 쓸모없는 모래주머니 다 떼고
    그들은 다시 달려볼 것이다..
    그러나, 모래주머니만 없었으면 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얼마나
    무지몽매한 것인지 느낀 후 드래곤볼에 나오는 기뉴특전대 마냥 몸바꾸기를 시도할 듯..

  7. 아즐란 [2008/03/02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상품 전시 로직이라.. 거 류나 석훈씨랑 맨날 씨름했던 기억이 좀 나는구만

    걔네들은 왜... 기술쟁이들이 쿼리작성을 잘못했을려나? ^^
    11번가가 뭔가 했는데.. 그런거였구나

    아, 그리고 이투스를 에스케이가 먹었구낭.. 옛날에 거기 면접도 한번 봤었다는 ^^

  8. RYO [2008/03/03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고릴라님 / 감사 ^^ 좀더 빨리 남겨주삼 ㅋㅋ

    livanlov님 / 사람들이 누구신지 심히 궁금해하시더이다.

    ridershigh님 / ㅋㅋ 이 싸람이 반어법 같잖아!

    단무지사마님 / 첫 날, 5만건이라는 해프닝이 해프닝이라는 걸 입증해보고 싶어서.. ^^

    아즐란님 / ㅋㅋ 이투스! 거길 면접봤어요? 이런 세상 좁네.. 내 친구가 거기 사장이었잖우~
    정말 거기 안가고 G들어온거 잘하신거네요! 돈도 벌고! 나같은 친구도 얻구! 안그류?? ㅋㅋ

  9. 옥토 [2008/03/04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거 말고 사진이나 좀 올리셔.. 명색이 포토로그인데...^^;

    • RYO [2008/03/04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가 d-lux3 너무 잘 쓰고,
      slr 라이카포럼에서조차 칭찬받는걸 보구선,

      d-lux3 팔아버릴까 어제 진지하게 고민했따.. 이놈아 ㅋ

  10. 옥토 [2008/03/04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니깐 나한테 팔으라니깐..ㅋㅋ

    (그런데뭐 라이카포럼은 무조건 칭찬 일색이더만...)

  11. 지팔이 [2008/03/05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 감동이다. 난 이렇게 조목조목 따져서 정리 잘된글 보면 감동받아. ㅎㅎ
    글구 나두 지마켓 들어오기 전에 이투스 면접 한번 봤었는데 ㅡㅡ^ 거기 사장이 류팀 친구? 헐.

    간만에 재밌는 글 보고 가오. ^^

  12. 산다는건 [2008/03/07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망할 것 같더군요.

2006년 G마켓과 엠플, 그리고 싸이마켓

[G마켓/쇼핑이야기]

2004년 온켓(onket)과 옥션(Auction)이 열심히 매출을 올리고 있을때,
G마켓은 국내 트래픽 순위 100위권 밖의 사이트였다.

당시에 흔히 나오던 말은, 옥션과 온켓의 판매자들을 최대한 포섭하라는 것이었고,
정말로 옥션과 온켓의 판매자들은 차츰 차츰 옮겨오기 시작했다.
2004년이 끝나갈 무렵, 온켓의 트래픽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점차 G마켓은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5년 초에, G마켓 사장님이 중국집에서
2005년 말에는 옥션을 따라잡겠다는 말을 하셨을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예" 했던 것 같다.

2005년 5월경, 당시 우리 회사의 최대 주주였던 인터파크를 매출로서도 따라잡았고,
11월경 옥션을 거래액으로 따라잡았노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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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G마켓은 확고한 1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누구의 말처럼 한번 싸우면, 상대방이 나를 더 이상 쳐다볼 수 없으리만치
때려야 더 이상 덥비지 않는 것이다.

한국에서 확고한 1위가 되지 않고서 외국에 나가봤자 무슨 소용인가 싶다.

요즘들어, G마켓 담당자들과 판매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뭐랄까.. 용기를 잃었다고 해야하나..
옥션보다 엠플의 최저가격을 신경써하고,
엠플에서 프로모션 진행하는 판매자들을 덜 밀어주기도 한다.

예전에 GSestore가 전자제품 최저가로 승부수를 띄웠을때는
다들 코웃음을 쳤다. 그래.. 얼마나 오래 가나 보자 하는 식의...

엠플은 패션부터 잡화, 그리고 전자제품까지 전방위로
압박을 해오고 있다.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

쇼핑에는 항상 즐거움과 신선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점점 엠플의 저 메인페이지로 구매자들이 옮겨갈 것 같단 불안한 상상을 해본다
.
판매자들 역시 하나둘 옮겨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우린, 무엇을 극복해야하는 걸까..

이런 질문만 던져놓고 끝내는 무책임한 일기를 쓰고 싶지 않은데..
요즘들어 우리 마케터, CM들의 대화명을 보면 왠지..
불안하다 싶다..

2위도 아니고, 3위 자리에 있는 엠플을 경계할 정도로
사실 우리는 기초체력이 없었나보다..

올해 안에 무언가 결판을 내야한다.

- 아마 엠플의 이번 공세를 이겨내고나면 싸이마켓이 덤벼올 것이다.
- 계속적으로 이런 공세가 계속 될텐데, 언제쯤 쉴 수 있으려나...
- 날이 점점 추워진다.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겠다.
- 위와 장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G마켓, 싸이마켓, 엠플, 오픈마켓, 옥션

::: 댓글필수... De Ryo :::

  1. 한썬 [2006/11/07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플에서 프로모션 진행하는 판매자들을 덜 밀어주기도 한다.
    이거 내얘긴가 -_-;;
    우리의 기초체력은 누가 만들어야 하는거야??

  2. 한썬 [2006/11/07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엠플에서 프로모션 진행하는 판매자는 덜밀어주지 않아
    안밀어주지...

  3. 일죽토촌 [2006/11/08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위와 장이 안좋은 이유가 머야? ㅡㅡ

싸이마켓이 요즘 화두구만..

[G마켓/쇼핑이야기]

일죽토촌과 uuiz의 블로그에서, 싸이마켓에 대한 두 사람의 애정어린 성토를 보았다.
어쩌면 싸이월드라는 거대한 커뮤니티가 만든다는 쇼핑에 대한 기대감이 많은 사람에게
있었고, 적어도 무언가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 역시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열고보니, 그 밥에 그 나물이었고, 결국 핵심으로 내놓은다는 것이
우리 모두가 예상하고 있던 일촌과 도토리였던 것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이 여기에도 결국 통한다는 말인가?

일죽토촌과 uuiz는 팝업, 일촌, 도토리를 그 한계로 지목하였는데,
그밖에 생각나는걸 좀 끄적여 보고 싶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는 거 보니, 성공하겠다. 싸이.. ㅡㅡ;)

1. 구매자와 판매자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가?
G마켓의 IPO 소개자료에 보면, 우리의 강점 내지는 성장 동력으로 꼽는 것이
판매자와 구매자의 상호작용적인 측면에서의 선순환을 이야기한다.

좋은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늘어난다. (늘어나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겠지)
좋은 물건이 많아서 그걸 구매하는 구매자가 늘어난다.
구매자가 많아서 판매자가 늘어난다.
다시 또 구매자가 늘어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과연 싸이는 고민하고 만들었는가, 곰곰히 되짚어 봐야겠다.

2. 커뮤니티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가?
쇼핑과 커뮤니티는 예로부터 친해질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적어도 이 터부는 깰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싸이마켓은 철저히 싸이월드의 종속된 하나의 매장으로 오픈하였다.
커뮤니티의 굴레를 벗어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커뮤니티와 대등한
그런 마켓이 되어야 한다.

커뮤니티의 기복에 종속되는 마켓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마켓 때문에 커뮤니티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 내지 힘을 믿어야 한다.

3. 제휴도 없고, 그마나 내부의 가진 자원들도 100% 활용 안하는가?
싸이마켓 상품이 네이버나, 야후에 걸린것 본적 없다.
아니 최소한 우리가 들리는 사이트에서 싸이마켓의 배너 본적 없다.

만약 자기네들의 리소스 내에서 해결을 보겠다고 한다면?
네이트온, 네이트닷컴, 그리고 SKT 등에서,
싸이마켓 자주 보이나? 난 관심이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못보았다.

그러면, 과연 무얼 가지고,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어필한단 말인가?
1800만명이 저기 있다. 판매자들이여, 알아서 노력해서, 물고기를 잡으라?


이제 오픈한지, 한달 되었나?
판매자 교육도 한번 한 것 같던데..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더 많은 struggle을 통하여
성장할 수 있으리라 본다.

몇달 기획 - 개발 만에 저만한 사이트를 만든 것도 대단하고,
영업이나 전략기획에 대한 고민도 부족한 상태에서 물건이 팔리게 한 것도
대단한 일이다.

박수칠 일이고, 감탄할 만한 일이다.
주마가편이라고, 달리는 말에 더 채찍질 하고 싶고,
적어도 대한민국 1위 커뮤니티가 만든 마켓이, 멋지게 도약하는 걸 보고 싶다.

후후 G마켓은 더 에러도 많고, 시스템이 불안해도,
영업담당자들의 수많은 피땀과 노가다를 통하여 이만큼 성장시켰지 않은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떼워야 하는게 IT업계다.

일죽토촌과 uuiz의 글을 보고 나도 한번 써봄.. De RYO

::: 댓글필수... De Ryo :::

  1. uuiz [2006/07/15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w =)z 너무나 훈훈한 트랙백 놀이~

  2. Code name J [2006/12/15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월드나 SK그룹의 특징은 폐쇄적이다 라는 것.. 뭐 자기글을 퍼서 나르는 것도 불가능하니까..
    대신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써볼 수 있고.. 이런 것은 장점인데.. 솔직히 미니홈피는 표현의 제약이 너무많은 것 같아.
    저작권 문제때문에 그런 것 같기는한데...

    • RYO [2006/12/16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넌 10년동안 잊고 있던,
      아니 연락이 끊겼던 나를 찾았다는거~

      싸이월드를 통해서~
      시스템은 폐쇄적이지만, 소통을 이뤄내는데는 의미있지 않나? ^^

  3. ^^; [2006/12/19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기호라고 알아? 여수고등학교 2,3학년 같은반 학우인데... 서울대 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같은 학교 동문이니
    한 번 수소문해봐.. 두뇌는 거의 뜨악할만한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교 1,2등을 다투었던 애니까. 서울대 여수 동문회 이런거
    했다면 일면식있을 거 같기도 한데. 학교 때 체육시간에 같이 놀았는데 한 가지 않좋은 추억은 내가 무엇인가 모르는 거 질문하면
    불친절했다는 거.. ㅎㅎ. 선생님이 무성의 하게 설명해주던 화학 문제를 이 녀석이 설명해 주니 한큐에 이해가 되었다. 그 순간 깨달은
    것은 여수고 선생님들의 실력이 떨어지던가 아니면 무성의 하던가.. 아니면 너무 우리를 배려를 많이해 준 것이던가. 아직도 생각나는
    여수중학교 정문에 걸렸던 네 플랭카드와 금호아파트에 걸렸던 네 서울대 법대 플랭카드.. 어떻게 잊겠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