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빠리, 프랑스 [22일]

2007/01/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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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텔담을 떠나는 날 아침...
중앙역까지 가서 Paris행 Thallys 표를 사고 나서
중앙역앞의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내가 무슨 말인가 실수해서 여자 친구 얼굴이 굳어있다. ㅡㅡ;;
무안해서 찍어댄 바깥 풍경과, 식탁에 예쁘게 놓여있던 꽃..
멀리 보이는 신호등이 예쁘다..
난 농부메뉴(?, Farmers Menu였던거 같음)를 시키고,
Seraph 여사는 아침으로 오믈렛을 시켰다.
먹는거 앞에서는 우린 다시 친해진다. ㅋㅋ
(솔직하잖아~)
 빠리로 떠나는 기차를 타기 전에,
유기농 커피 전문점이던가? 이름이 뭐더라..
커피를 사러 간, Seraph 여사.. 영어도 잘 안통하는 암스텔담에서
카페라떼를 사러 간다더니, 그냥 블랙커피로 사왔다.
(사실 내가 매번 주문하고 결제하다가
내가 배려한답시고 너무 나 혼자 나선것 같아 물러나서 있었다
)
유기농 커피를 들고서는 탈리스에 타서
커피 한잔을 들이키더니 소주마시는 표정의 얼굴을 짓고 있다. ㅋㅋ
독하긴 독하더라 ㅡㅡ;; 우리가 탄 열차 객실은 불편하게도
창문이 저렇게 위 아래로 2등분 되어 있었다.. 불편해 ㅜㅜ
이 사진은, 브뤼셀을 지날때쯤 찍은 사진이다.
낮 12시임에도 그림자를 보면 그림자가 45도 각도로 되어 있다. ㅡㅡ
이 정도면 대략 이 나라의 위도가 계산되리라 생각한다. ㅋㅋ (12월 22일임)
그리고, 브뤼셀까지 열차가 고장나서 한 20분 연착되고,
브뤼셀 중앙역에서 다른 탈리스로 갈아타야되었다..

난 분명히 빠리에 도착할때는 심하게 연착되리라 생각하구서는
혼자서 이럴때는 뭐라고 불어로 항의하고 보상을 받아야하나 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었다. (진짜다 ㅡㅡ;;)
빠리 북역에 도착했다. 제 시간에.. ㅡㅡ;;
민망하기 그지없다. 같은 객실의 할아버지 한 분이,
출발은 늦게 했는데 도착은 정확히 한다며 씨익 웃었다.
난 머쓱~ ㅋㅋ
호텔이 있는 Richedrout 역에 도착하고서는 기뻐하는 우리들.. ㅋㅋ
아니 Seraph 여사~
 난 호텔을 찾아서 멀뚱거리고 있는 동안,
Seraph 여사는 모퉁이 카페에서 사진 찍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호텔은 바로 내 등 뒤에 있었다. 이런~! 숙소 주소를 몰라서 컴터켜고 앉아있다.
외국 다닐때는 주소를 정확히 메모해야한다는 학습을.. ㅡㅡ;;
짐 풀고 나서, 식사하러 갔다.
사실 호텔을 accor hotel 체인에서 저렴하면서도
오페라 지구에 가까운 곳을 골랐는데, 사실 문 열구서는
너무 충격 먹었다. 암스텔담 호텔에 비해서 너무 구리구리해서 ㅡㅡ;;
어쩔수 없이 다 결제한 Hot deal price라서, seraph여사를 설득하고서는
식사를 하러 갔다. Bistro Romain~
밥 먹고 튈르리 정원까지 걸어갔다.
오페라에서 튈르리까지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여름이면 빠리지앙들이 주르륵 앉아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서 포즈~
저 우측 남녀는 첨 만난 커플인거 같던데 남자가 번호 따더라 ㅋㅋ튈르리 정원에서 보이는 에펠탑, 예쁘다.. ^^ 사랑해~ 에펠탑
갑자기 Seraph 여사가,
튈르리에 가득한 비둘기들을 날려버리겠다고 뛰어갔다. 말릴새도 없이.. ㅋㅋ
호텔때문에 머슥해 하는 날 위한 배려였을까? ^^
밝은 분위기 만들려고 하는 듯.. ^^
분당사는 영어강사 동생을 둔, 미국인이지만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미국인 남자애가 찍어준 사진이다.
세상 정말 좁다. ㅡㅡ;
빠리 땅에서 만난 외국인이, 분당에서 자기 동생이
영어 가르치고 있다면서 풍림아이원(Seraph 여사 사는곳)을 안다니 ㅋㅋ
서현역의 커피셥 VERY GOODMAN까지 이야기하더라 ㅋㅋ
예전에 Lea Kim이 찍었던 자리랑 비슷한 것 같다..
샹젤리제 거리를 뒤로 하고 찍은 사진, 갠 적으로 넘 맘에 든다.
ZARA 매장이었던가? 샹젤리제 거리에서 맨 처음 맞닥뜨린 옷 가게에서..
너무나 좋아라 하는 Seraph 여사... 싸고 예쁘긴 하더라..
색이 좀 칙칙하게 나왔네 ㅡㅡ;; 사진사의 문제다.
베네통 매장에서 사고 싶다고 하던,
닭 벼슬같은 뒷 꽁다리가 있는 모자.. 흠흠 사라고 하고 싶었는데...
사실 뒷 모습이 흠칫 닭벼슬 같아서 내키지가 않았다.
쟈도르 향수 1.3리터짜리..
저기 무슨 매장이지? 향수만 정말 그득하더라..
저렇게 큰 화장품 가게는 첨봤다. ㅡㅡ;; 얘네 정말 항수 많이사더라...
MORGAN이라는 매장의 디스플레이 모습..
도발적이면서도, 눈을 확 끄는게 괜찮지 않은가?
저 신발 신어보려고 들어갔는데 신으면 발 모양이
그닥 예쁘게 표현되지 않아서.. PASS
개선문, 앞에서 누구나 찍는 포인트에서 한컷 날려본다.
이런 사진은 식상해서 시로.. ㅋㅋ
여행에서 광각렌즈 가져간 걸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게 생각했다.
특히나 이런 사진 찍을때는.. 아주 감동 감동..
마치 내 머리에 개선문 얹고 있는거 같다.
흠.. 합성같기도 하지만서두 ㅋㅋ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Chez Clement 이던가?
고급스러운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큰 레스토랑..
우린 당당하게 둘이 들어가 앉아서, 흑인 매니저가 추천해준
Sea food 특선을 시켰다. 2인용이라는 말을 듣고서는...
아직까지는 그 뒤에 닥칠 재난이 무언지 모르고..
옆에 놓여진 화이트와인이 무언지 보고 있다. 저때까지는... 저때까지는..
당황하지 않았었다.
오 주여~ 모든 레스토랑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50유로짜리치고는 대박이다. 생굴 40여개, 조개 10여개, 홍합 10여개,
털게, 소라, 가리비까지.. 아주.. 최고였다. ㅡㅡ;;
Yellow Monkey 두 명이서, 다들 스테이크나 생굴 조금씩 먹는 식당에서
저래 큰 걸 시켰으니 대박이지 뭐.. 다들 쳐다보고 웃더라... 쩝..
우린 조용히 고개 숙이고, Seraph 여사는 새우를 까고
난 생굴을 까고, 털게를 까고 있었다. OTL
열심히 밥 먹고 나서 돌아오는 길..
Seraph 여사는 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된건지
아니면 내가 너무 혹사시킨건지, 돌아오는 역에서
저래 잠들었었다.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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