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 베트남 다녀오다.

2006/08/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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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미필 시절에 가장 하기 싫었던 것중에 하나가, 국외여행 허가를 받는 일이었다.
재산세 기준으로 일정금액 이상이 되는 사람이 나를 보증해주지 않으면 나갈 수 없어서,
나는 친척들의 신세를 져야했었다. 그것이 너무나 이해되지 않아, 병무청과 국무총리실에
정식으로 민원제기를 한 적도 있었다.
(당시의 답변은 머지않아 바뀌겠지만, 제도상 큰 하자는 없다는 식의 답변이었던 것 같다)

군 필이 되면, 바로 여권과 항공권 하나 손에 들고,
유럽으로 날아가버리겠다는 다짐은, 막상 그 날이 되자 아쉬운 바램으로 사그라져버렸다.

군 필이 되어 여권을 갖고 싶은 소망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예전에는 꿈에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나갔는데 여권이 없어서, 아니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못해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꿈속에서 식은땀을 흘린적도 있다.


징검다리 휴가라고 해서 8월 14일을 휴가를 내고서는,
베트남을 다녀왔다. 그 기간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서,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왔다.
도저히 군 필이 되었기에, 그리고 여권을 발급받았기에,
써보지 않고서는 안되겠다 싶었던 것이다.

베트남, 그리고 그 수도인 하노이,
붉은 기가 도심 한복판을 수놓고 있으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뒤섞여 있는 듯한,
그리고 프랑스 식민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런 도시에 다녀왔다.

오토바이 사고가 빈발하고, 소매치기가 많을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고없이 무난하게 다녀왔다.

다음달에는, 중국을 다녀올까? 이제 자유롭게 인천공항을 드나들 수 있다. 기쁘다.

p.s. 화폐의 단위는 베트남 동으로, 1달러에 약 15,900동이다.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등이
30,000동에서 40,000동하는데 이것조차 비싼편에 속한 것이다. 사람이란 얼마나 간사한지,
한국에서라면 5000원짜리 스타벅스도 먹는 놈이, 막상 그곳에서 40,000동 하는 아이스크림을
보구선 너무 비싸다고 나와버리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니.. 참.. 그렇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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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즐란

    음..다들 나가는구만..에서 다들에 자신도 포함되어 있던거였군.
    전혀 몰랐다 이넘아!
    여권받은 기념으로 놀러갔다오다니.. 당신이 진정 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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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다들" 유학가는데,
    나도 인천국제 공항 이용해줘야할것 같아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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