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말귀를 알아들어가고 있어요..

2010/07/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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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조심스럽게 침대를 나와서 샤워를 하러 간다. 혹시나 깰까봐서 조심스레 물을 틀고 샤워를 하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문이 확 열린다. 그리고선 아들롬 호진쿤이 날 보고 방긋 웃는다. 오늘도 출근 준비 잘하고 있느냐는 그런 눈빛으로 말이다. 면도를 하면서 슬쩍 쳐다보면 배시시 웃는게 너무나 행복하다.

옷 입고, 이것 저것 챙기는 동안에도 날 떠나지 않고 계속 있고,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 하면, "우와"를 달라고 한다. "우유"라고 기어이 가르쳐도 "우와"라고 발음하면서 우유가 현관문에 매달려 있지 않으면 찡그리기까지 한다. 그런 아들을 뒤돌아서며 출근 길에 나선다.

하루 하루 커가는 모습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언젠가 이 아이가 커서 내가 아침에 일어나 씻으면 씩씩하게, 아빠 잘 다녀오세요 그런 말을 할 것 같아 기대되기도 한다. 기분 좋다. 위 사진은, 호진쿤이 오늘 그린 시계란다. 뭔가를 막 그리더니 벽 시계라고 가르키면서 "시시시" 그러더라는데.. 아빠 닮지 않아 미술실력이 좀 있나보다.

아래는 부록으로~ 탄천에서 놀고 있는 사진 시리즈..



사진 정말 잘 찍었다. 찰나의 순간!



너두 아빠처럼 고민이 있니?


뭔가 체념한듯한 표정이구나..

그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된단다.


저작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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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죽토촌

    아침에 출근할때 아빠 100원만... 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주머니에 잔돈이 있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꺼야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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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용돈 달라고 하는 날이 와도 기분 좋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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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렌

    넘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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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는 헬렌 맞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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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토

    이 말은 최대한 늦게 가르쳐라...

    "이거 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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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글구보니까 자네 딸은 영어로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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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토

    장모님이랑 2개월 여기서 함께 보내고, 또 지금 한국 가서 한달 지내더니 한국말이 부쩍 늘었다..

    어제는 나보고 그러더라..
    "세븐 난나이하고 (일곱밤 자고) 와서 아~ 우리 가온이 이쁘네~ 라고 해줘"

    분명, 할머니나 이모, 고모들이 "아~ 우리 가온이 이쁘네~" 이 말을 많이 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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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nd Ryu

    삼촌.. 이거 사줘... 이거부터 가르쳐...

    그럼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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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촌 멋지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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