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주는 것과 삼성이 주지 못하는 것...
2010/06/08 20:00
오늘 이 FaceTime 광고를 다섯 번 정도 본 것 같다.
아니 이걸 볼 때마다, 흐믓해지면서 저 기계가 가져올 삶의 변화가 얼마나 낭만적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철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점점 이제 사람들이 그립고, 연락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안부라도 전해주고 싶은데... 그런 욕구를, 필요를 기술의 진보가 메꿔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행복하다.
애플이 주는 것과, 삼성이 주지 못하는 것...
애플을 하드웨어를 파는 업체, 소프트웨어를 파는 업체,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하는 업체, 자신의 틀 안에서 모든 걸 정하려는 독선적인 업체라고 흔히 말한다. 구글의 모습과 반대의 모습들과 대비해서 말하곤 하는데, 오늘 이 동영상을 보면서 그런 애플이 주는 다른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삼성 역시 수 년간 아니 십 수 년간 "또 하나의 가족"을 강조하며 광고를 해왔지만, 삼성의 어느 기기도 애플처럼 "사람"과 "사람"을 엮어주진 못하였다. 삼성은 가전 제품으로서의 "another one"으로, 또 하나의 구성원으로 자리잡고자 하였고, 애플은 기존에 있는 구성원들을 보다 원활하게 의사소통되도록 윤활 역할을 한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것이다.
애플이 주는 것은 단순히 Retina Display와 같이 현란한 기술이나, iPhone OS 4.0 처럼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기술의 변화로 만들어질 "사람"들의 새로운 모습이다. 애플의 FaceTime 광고를 보며 느낀 것은 바로 그것이다. 아이와 아빠, 아빠와 엄마, 부모님과 딸, 멀리 떨어진 친구, 산모와 애아빠, 수화로 대화하는 연인.. "가족", "사람"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한 광고이다.
핸드폰을 24시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부모님께 따스한 인삿말 한번 못하고, 스승님께 연락 한 번 못하고, 친구에게 안부 전화 못하는 그런 세상에서 애플은, "기술의 진보가 인간을 고독하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가장 인간적인 테마를 제시한 것이다.
애플이 순수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도 아니고, 저 광고의 이면에 숨겨진 고도의 심리 기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플이 저런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할 때마다,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이 갤럭시S에 최첨단 기능을 부여하고,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해도, 아마 나는 최후의 순간에는 나와 가족, 나와 친구들을 엮어주는 아이폰을 고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삼성이 주지 못하는 것...
어쩌면 삼성이 고민하지 못했던 부분일지도 모른다. 최고의 제품을 최단 시간 내에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너무나 각박하게 살아왔는지 모른다. 최고의 핸드폰은 통화가 잘되고, 고장이 나지 않고, 트럭에 깔리거나 추락해도 통화가 되는 튼튼한 기계여야 한다는 것이 진리처럼 통용되었다. 그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고민은 후순위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애플의 아이폰은 철저히 "사람"의 관념과 생각대로 움직이다. 별도의 매뉴얼이 없어도 해보면 삼척동자도 사용할 수 있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필요로 하고 어떻게 적응하는지 고민해 본 기업에서 만든 제품과, 최고의 기술력의 결합체로서의 제품의 차이는 너무나 극명한 것 같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폴더" 기능과 "멀티태스킹" 기능도 사실 애플이 기술력이 부족해서 못 만들었고, 오히려 불안정해서 추후에 반영한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폰의 초기 적응기에는 가장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인간의 머릿속에 "멀티태스킹"이라는 개념이 태초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폴더"로 정리할 만큼 앱이 넘쳐나는 게 아니었던 시절에는 가장 최적의 단계를 선택했던 것이다. 바로 "사람"을 기준으로 말이다.
애플이 주는 것? 너와 나, 그리고 가족, 친구들.. 사람과 애정이다. Human & Affection.
삼성은 여전히 하드웨어 스펙으로 애플보다 우월함을 자랑한다...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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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영상이라
저 역시 수없이 보았습니다.
특히 초음파 영상을 아내와 남편이 떨어진 곳에서
'함께' 바라보는 장면은 무척 뭉클했어요. 수화 영상도 그렇고요.
전면부와 후면부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공감'이라는 가치에 좀더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매우 탁월하게 표현한,
무척 감상적인 영상이었습니다.
'공감' 멋진 표현이시네요..
인간과의 공감을 기계가 보다 원활하게 만든다...
저런 광고를 잘 만드는 회사가 국내에도 있긴 있습니다
SS주축군의 다른 한축인 선경텔레콤이 대표적이죠
'사람을 향합니다' 광고는 참 인간적으로 잘 만들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제품 혹은 서비스에 그런 철학이 없죠..
삼성과 SK텔레콤은 기백만원짜리 애플의 아이폰은 고사하고
3M의 이천원짜리 스카치테이프에 담긴 정신부터 다시 배워야합니다
광고는 잘 만들죠.. 문제는 광고랑 제품/서비스랑
너무 괴리가 심해서 문제죠...
삼성도 삼성이지만, SKT도 반성을 많이 해야하죠..
언제까지 1위일거라고 자만하는 것부터..
영상통화 상용화는 우리나라에서 대대적으로 월등히 먼저 시행된 기술이지만...
실제 생활에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져...
그것마져도 통신사에서 돈으로만 생각하는 마인드..가
결국 사장에 가깝게 실패하게 만들었져..
애플의 wifi를 이용한 무료 영상통화..
나름 충격적입니다.. 애플에게 전혀 돈이 되는것도 아닌데 말이져..
비록 아이폰끼리만 된다고하지만..
애플의 제품들은 대부분 호환이 될듯하고~
타 회사제품과 호환 가능한 어플이야 금방 나오지 않을까 싶네여..
우리나라 기업들의 마인드에선 절대 나올수 없는 것이져..
장담합니다.
인간의 오랜 꿈을 실현해준, 동화와 같은 기업이죠..
해리포터 같은 스티브잡스...
이번 아이폰을 써보고 부터
일단 여기까지 삼성의 한계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직 그 한계를 넘은 모습이 보이지는 않고 있고요.
삼성은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있었을까요?
휴대폰에서 사람이다 뭐다 찾는건 솔직히 아니지 않나요
어차피 아이폰 기능, 디자인, 이름값보고 사람들 찾는거 뻔한데
저거 CF가 인간적이다 어쩌다 해도
결국엔 지들 돈벌라고 한건데 그건 똑같은거 아닌가요?
애플이 답이다 애플은 신이다 아이폰은 신의아들이다 이런개념
너무 오덕후같고 찌질해보이는데
특히 애플 뭐 다좋은데 서비스 면에선 그닥 좋은거 같지 않은데
뭐가 인간적이고 사랑을 말한다는건지
위에 어떤분은 삼성은 씨에프랑 행동이 다르다 이러시는데
애플도 똑같은 입장아닌가 하네요.
물론 저도 4g나오면 사려고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은 신이 아닙니다
아이폰도 신이 아닙니다
기계는 기계답게 대해야 답일거같네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기계는 기계답게 대해야 하고,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기계를 대해야겠죠..
사실 그래서 더더욱 기계는 누구에게나 쉽고 평등하고
매뉴얼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기계를 위해서 매뉴얼 들고 공부하고, 배우고,
이런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덕후 같은 글을 써서 부끄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