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써 당신의 적을 만들지 말라.. - 오늘의 정말 좋은 교훈
2010/02/24 02:04
살면서 명심해야 될 사건/말들을 오래토록 기억하기엔
블로그보다 나은 방법이 없다.
오늘, 정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좋은 말씀을 듣게 되었다.
난 정말 행복한 놈이라고 감히 말해보고 싶다.
주변에 이렇게 좋은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과,
그런 여건들이 갖춰져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화두 1. 외국인들이 왜 대화의 소재로 Private 한 소재를 꺼려할까?
뭐 태생적으로 그런걸 싫어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아주 새로운 시각을 보게 되었다.
즉 대화에 참여한 멤버들 내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상처입을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함이다라는.. 나의 Private한 부분들..
예를 들어 집사람 이야기나, 아이 이야기 등등을 이야기하다보면,
그걸 듣는 누군가는 그 반대의 경우나 힘든 경우로 인해서, 나를
시기하거나 원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런 경험이 쌓여
하나의 예절로 만들어졌다고 보는 시각이다.
화두 2. 모임을 미리 뜨면서 꺼내지 말아야 할 이슈들?
모임 장소를 떠나면서 A군은, "집 사람이 기다려서" 라는 변명을 하게되었다.
그 변명은 정말 적절치 않은 것이다. B군은, "내일 아들이 중간고사라서.."라는
변명을 하게 되었다. 그 역시 적절치 않은 것이다.
그 모임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의 배우자나, 자녀가 그보다 더 중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런 저런 사연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분위기에 적절한 보다 매력적인
사유를 들이대고 나가는 것이 오히려 예의라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모임을 위하여 자식이 아픈데도 참석하고 있는 C군이
B군보다 더 나쁜 아빠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구를 높이사고 누구를 비난하여야 하는가?
밥을 먹으면서 D군은 와이프 자랑을 하고 있다.
아침마다 밥을 챙겨주고, 국도 챙겨주노라며..
이 역시 부적절하다. 그러지 않은 사람들에게 왜 생채기를 내는 것인가
화두 3. 모임에 참석하는 자세의 문제
항상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어떤 모임에 참석하게 되고,
그런 활동들이 쌓이면서 그 사람과 조직, 커뮤니티, 집단을 형성하게 된다.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 간에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는 것이다.
나와 여러분 모두는 하나의 모임의 목적을 위하여 참석하였다면,
서로 지켜야할 예절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이 단순히 인사잘하고, 술 잘 받아먹고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넘지 않아야할 Private한 부분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건 그 모임의 깊이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집중하는 만큼 그 모임에서
대접받고 존중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도 말씀해주셨다. (맞다)
그러지 않으면, 절대 덕을 쌓을 수 없고
사람들과 등지고 악감정만 만들어낼 수 밖에 없다는 것...
정말 이런 말을 어릴적에 들었더라면, "무슨 잔소리" 이랬겠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차츰 머리가 커지면서 이런 말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매우 소중한 말씀이셨다.
인생의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멘토로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갖고 살고 있다.
몸이 너무나 피곤하고 괴로워 참석을 미루거나 잠시 얼굴만 비추려고 했던
내 마음이 너무나 부끄러울 정도였다.
신원일 선배 유학 환송회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지도교수께서 어렵게 참석하셔서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해주신 말씀이신데,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고, 살아가면서 몇번이나
들춰봐야할 말씀이라서 감히 적어놔본다.
De Ryo
p.s. 그 이외에도 나를 지금까지 살아오게 하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항상 맘 속 깊이 새기며, 그걸 통해서 나 역시 성숙해져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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