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으르다.
누우면 바로 잠들고, 일어나면 바로 회사로 가는 평일에는
오로지 주말만을 바라보며 살게 된다. 이번 주말에는.. 이번 주말에는..
결혼하고나서,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주말.. 다 해봤자 40여일(토+일) 밖에 안되는 시간..
그 시간에 무언가 값진 일을 하고 싶었는데...
3주 전인가보구나.. 무조건 예약을 하고 달려갔다.
설악 한화리조트로.. 처음 해보는 도로연수를 겸해서.. 4시간 거리를 달려보았다.
가는 길에 두물머리 들러서 사진도 찍고...
이렇게 설악산도 구경가고..
설악산 신흥사라는 절의 사대천왕이 있는 자리이다.
어릴적부터 사대천왕은 너무나 무서웠다. 사대천왕을 검정색 프레임으로 처리해버림 ^^
이렇게 해수욕장가서 우리 콩이(태명, 커가는 시기별 이름을 합쳐서 full name은 콩푸른감자)에게
맑은 바닷바람도 쐬어주고.. 잠시 모래사장도 걸어보고 그랬다.
설악산 만물상을 배경으로 이렇게 사진도 찍어보고..
케이블카도 타보고..
회사 다니면서, 1년에 2주 남짓 있는 휴가도 제대로 못 쓰는 입장에서..
주말에는 무언가 값진 일을 하고 싶다. 여행이건, 누구를 만나는 것이건,
적어도 주중에 못한 그런 일을 하고 싶다.
눈을 떠서 토요일 / 일요일 해가 중천일 때면,
그 다음 한 주가 너무 고통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또 다시 주말을 기다려야 하는가...
p.s. 촛불시위가 점점 고립되어 간단 느낌이 든다. 다양성의 포용은 전혀 없고
본인들의 의견과 조금이라도 차이나면, 집단 이지매를 가하고 있다.
요즘 들어서 드는 생각은, 시민의 자발적인 봉기로 시작한 촛불시위가
좌파집단의 단결계기로 인식되면서 집단적인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 같다.
순수한 시민들의 울분한 찬 목소리는 어딘가 사라지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이런식으로 촛불시위는, 촛불장난으로 스러져가는것일까..

::: 댓글필수... De Ryo :::
에이... 잘나가다가 마무리가 왜그려? ^^; 그나저나 저렇게 여행 다녀도 괜찮은감 제수씨?
옥토 // 임신 4개월 이상때부터는 여행도 다니고 그래주라고 하던데??
오늘 소고기 고시가 발표되고 발효까지 되었다네.. 헐.. 과격 정부라고 표현하고 싶어진다야
4개월이던가? 하여간 5개월 근처가 되면 안정기에 접어든다고는 하더라... 벌써 4개월이구나... 6개월 뒤에는 조카가 생기겠군..ㅎㅎ 임신했을때 잘해주구, 또 산후조리도 신경써줘라.. 나는 그렇게 못해준게 두고두고 후회스럽다..
오~벌써 4개월차? ㅎㅎ 시간 빠르네. 난 6개월때 대만으로도 놀러갔다왔었찌. ㅋㅋ
해외루 뜨는것두 함 생각해봐바~~애기낳고나면 한동안은 그런기회 갖기 어려울지도 모르니 ㅋ